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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484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 씨가 시위 도중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사건에 항의해 분신한 김기설 씨의 유서를 전민련 총무부장이던 강기훈 씨가 대신 써줬다는 혐의를 받아 구속되어 복역했던 사건. 법원은 1992년 7월 강 씨에게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년 6개월을 선고했으며, 강 씨는 복역 후 1994년 8월에 만기 출소했다. 사건 초기부터 조작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과 법원은 '유서의 필적은 숨진 김 씨가 아닌 강 씨의 것'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필적 감정 결과를 근거로 강 씨의 유죄를 인정하였다. 그러나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7년 11월 강 씨가 김 씨의 유서를 대신 쓰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강 씨는 이듬해 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2014년 .. 2014. 3. 6.
르완다 대학살 르완다 대학살 1994년 4월 르완다의 후투족과 투치족 간의 종족전쟁으로 2차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참상으로 기록 돼 있는 사건이다. 당시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숨지자,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후투족 강경파가 100여 일 동안 인구의 14%인 투치족과 후투족 온건파 등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80만 명 이상을 학살했다. 이후 투치족이 정권을 장악하자 신변에 위협을 느낀 후투족은 우간다, 부룬디 등으로 이주했고 이는 주변국의 정정 불안을 불러오기도 했다. 지난 2월 4일 르완다 종족 말살의 주범인 파스칼 심비캉와가 20년 만에 프랑스 법정에 섰다. 20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그는 이날 법정에서 "나는 르완다군 정보국 대장이었다"고 말했다고 알자지라가 전.. 2014. 3. 6.
프레너미 (frenemy) 프레너미 (frenemy)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프렌드(friend)’와 적(敵)을 의미하는 ‘에너미(enemy)’를 합쳐서 만든 말. 원래는 우정과 미움이 교차하는 친구관계를 뜻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협력관계이면서도 경쟁관계'를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IT기업인 '삼성전자'와 '구글'이 대표적인 프레너미 관계로 꼽히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둘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했고 구글TV와 구글 글라스 등을 출시하면서 차세대 IT 하드웨어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스마트홈 업체인 '네스트랩스'도 인수하면서.. 2014. 3. 6.
빅맥지수 빅맥지수 맥도널드 햄버거인 '빅맥(Big Mac)' 가격에 기초해 120여 개국의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지수. 즉 세계 여러나라에서 크기·재료·품질 면에서 동일한 상품으로 판매되는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 국가 간 물가 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고 이로써 각국 환율의 적정성을 측정하는 것이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매 분기마다 작성·발표한다. 예를 들어 시장환율이 1300원(1달러 기준)일 때, 미국에서 빅맥 가격이 2.5달러이고 우리나라에서 3000원이라면 두 나라간의 적정환율은 1200원(3000/2.5=1200)이 된다. 이를 해석하면 시장환율이 적정환율보다 크므로 원화가 저평가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타벅스 커피 가격에 기초해 작성되는 '라테지수' 역시 주요 국가의 물가 수.. 2014. 3. 6.
CEPA CEPA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상품 및 서비스 교역, 투자 등 실제 내용은 자유무역협정(FTA)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러나 당사국 사이 긴밀한 경제 '협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FTA보다 한 단계 넓은 협정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와 CEPA를 맺고 있는 주요국은 인도다. 한-인도 CEPA는 2006년 3월 공식 협상 테이블에 올라 2008년 정식 서명을 거쳐 2010년 1월 1일 발효했다. 당시 우리가 주력한 부분은 관세 인하였던 반면 인도는 전문인력 파견 문제에 집중했다. 지난 16일에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심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 2014. 3. 6.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 (IPCC)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 (IPCC)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이다. 기후 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인정되어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각국의 기상학자, 해양학자, 빙하 전문가, 경제학자 등 3천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IPCC는 최근 기후변화 보고서 초안을 통해 전 세계 온난화 대책의 진척 과정을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 온난화 속도가 인간의 기술로는 막을 수 없는 수준까지 갈 수 있으며, 오는 2100년 지구 온난화방지 목표를 달성하려면 연간 1470억달러(약 156조원)씩을 기술 .. 2014. 3. 6.
핫딜 노마드족 핫딜 노마드족 최근 온라인ㆍ모바일 쇼핑업계는 특정 시간대에만 싸게 파는 마케팅인 핫딜(Hotdeal)을 내세우고 있다. 각종 이벤트와 상품을 묶어 판매 시간을 짧게 예고한 뒤 해당 시간대에 소비자에게 할인 판매하는데 이런 핫딜만을 좇아다니는 소비자를 두고 `핫딜 노마드족`이라 부른다. 핫딜 노마드족은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한다. 이들에게 '일편단심'이란 없다. 다른 쇼핑몰에 없는 상품이거나 혹은 여기서만 더 저렴한 상품이라면 오픈마켓ㆍ소셜커머스ㆍ모바일앱 가리지 않고 옮겨 다니며 물건을 구입한다. 국내보다 더 저렴한 해외 핫딜이 뜨면 해외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직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처럼 '순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쇼핑 충성도는 약해지고 있다.. 2014. 3. 6.
민트 (MINTs) 민트 (MINTs) 브릭스(BRICs) 대신 향후 세계경제를 부양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멕시코·인니·나이지리아·터키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6일 미국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 회장 짐 오닐은 향후 세계경제를 책임질 신흥시장으로 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로 지칭되는 민트를 지목했다. 오닐 전 회장은 2001년에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잠재적 신흥시장으로 지목하며 브릭스라는 유명 신조어를 만들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민트가 주목을 끈 건 세계 교역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남미를 연결하고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있다.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동서교역에 유리하며 나이지리아도 아프리카 교역의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민트 4개국 총 인구만 5억 명이 .. 2014. 3. 6.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국가에너지기본계획 향후 20년을 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 정책관련 최상위 국가전략. 오는 14일 국무회의를 거쳐 제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된다. 1차 기본계획이 2008년에 수립된 만큼 2차 기본계획은 지난해 말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법정 절차가 지연돼 미뤄졌다. 전문가, 시민사회계, 산업계 등 60여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관워킹그룹이 지난해 5월부터 에너지기본계획 내용을 논의해 지난해 10월 ‘제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을 확정·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2035년 기준 전체 전력공급량 중 원자력 발전으로 공급되는 비율은 29%수준이다.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41%로 끌어올리겠다던 1차 기본계획보다는 낮으나 현재의 26.4%보다 높다. 전력수요가 연 2.5.. 2014. 3. 6.
배당락 배당락 배당기준일이 경과하여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를 말한다. 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회사는 일반적으로 사업연도가 끝나면 결산을 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나눠주는 절차를 밟는다. 배당을 받을 권리는 사업연도가 끝나는 날을 기준으로 주식을 가진 주주들에게 한정된다. 회사는 사업연도 최종일을 권리확정일로 한다. 기업의 사업연도가 끝나는 시기, 즉 결산 시점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에는 12월말을 기준하는 기업이 많다. 12월말 결산법인이라면 12월 31일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주들이 배당을 받는다. 우리나라는 매매일로부터 3일째 되는 날에 결제를 하는 보통거래를 하기 때문에 사업연도 종료 2일 전을 배당부 종료일이라 정한다. 따라서 12월 30일 이후에 주식을 사면 당해 배당을 받을 수 없다. 사업연..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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