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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노미네이션 (redenomination)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가치 변동 없이 기존의 화폐 단위를 일정 비율로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1000원을 새로운 ‘1원’으로 하는 것이다. 리디노미네이션을 시행하면 과도하게 커진 가격 단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고 원화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신구화폐 교체 및 각종 시스템 수정, 국민적 불안감 등 사회적 비용이 많이 수반될 수 있다.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최근 경(京) 단위의 경제 통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경은 1조의 1만 배로 ‘0’이 무려 16개나 붙는다.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002년 1경 1,508조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경 단위 통계가 쓰였다. 통계 수치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리디노미네이션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새 화폐 제조, 시스템 교체 등 경제적 비용이 엄청나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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