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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

하인리히 법칙 (Heinrich’s Law)

by 淸風明月 201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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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법칙 (Heinrich’s Law)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 관리감독자였던 하인리히가 저서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에서 처음 밝힌 법칙. 그는 수천 건의 산업재해 분석을 했고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했다. 산업재해가 발생해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 같은 원인으로 부상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다는 사실이다. 큰 재해와 작은 재해 그리고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으로 이것을 그대로 1:29:300 법칙이라 부른다. 큰 사고는 우연히,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반드시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면서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세월호 참사도 작은 사고 징후가 여러 번 겹치며 대형 참사를 불렀다. 청해진해운은 사고 2주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했지만 조치하지 않았다.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평형수 탱크와 스태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겼다고 선원들은 판단하고 수리요청을 했지만 이 또한 그냥 넘어갔다. 선장과 선원들은 안전훈련도 받지 않았으며 화물 과적, 무리한 증축까지 위험요소들은 중첩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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