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 워리어 (Rainbow Warrior)

 

 

레인보 워리어 (Rainbow Warrior)

레인보 워리어(Rainbow Warrior)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해양감시선으로 1978년 첫 항해를 시작했다. 그린피스가 보유한 3척의 감시선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배다. 레인보 워리어 3호는 전 세계 개인 후원자 10만 여명의 기부금 2300만 유로(약 367억 원)으로 만들어져 2011년 10월부터 전 세계 바다를 누볐다. 이들이 주로 하는 활동은 고래잡이 반대, 해양오염 감시, 핵실험·원전 반대 등의 환경 운동이다.

 

지난 7일 '레인보 워리어 3호'가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원전사고 안전대책 촉구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 배가 한국에 닻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리오 다마토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대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비리로 원전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한국 정부가 원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시민들에게 배를 공개하는 ‘오픈 보트(open boat)’ 행사를 열고, 18일까지 한국 근해에 머물며 ‘원전 비상’이라는 원전 반대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