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메시지
보도사진은 하나의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의 총체는 송신원, 전달경로, 그리고 수신처로 구성되어 있다. 송신원은 신문의 편집으로, 전문가 집단의 일부가 사진을 찍고, 일부는 사진을 선별하며, 구성하고, 처리하며, 또 다른 일부는 인화, 설명, 논평한다. 수신처는 신문을 읽는 독자들이다. 그리고 전달경로는 신문 그 자체로,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진이 중심이기는 하지만 그 주변은 원고, 제목, 설명문, 조판형태로 구성되는 경쟁 메시지들의 복합체이며, 보다 추상적인, 그러나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아닌 것으로 신문의 제명 자체이다(제명은 메시지 해독 자체를 전환시키기도 한다. 하나의 사진은 오로르[1]에서 위마니테[2]로 옮겨 가면서 그 의미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메시지의 전통적 세부분[3]을 연..
2022. 6. 8.
윤미네 집 - 전몽각 사진집 -
전몽각 사진집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 전몽각/시각/152쪽/223×302mm/1990년 1990년에 발간된 사진가 고故 전몽각의 첫 사진집. 딸 윤미가 태어나서 시집가던 해까지, 26년간 가족의 소중한 일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 첫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마침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족을 떠날 때까지 가족 안에서 일어난 행복한, 기쁜, 즐거운 일상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카메라를 든 아버지의 가족을 향한 사랑을 느끼게 하여, 보는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게 한다. 책의 서문에서 전몽각은 “누구에게나 자기 가정, 가족은 소중하고도 특별나며 남다르겠지만, 우리 부부가 이룩한 ‘윤미네 집’, 윤미, 윤호, 윤석의 세 아이..
2022.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