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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옆에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분향소가 있습니다.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스물두 분이 돌아가셨죠. 부디 23이라는 숫자를 마주하지 않게 되길 빌고 또 빌었건만, 얼마 전 한 분이 또 돌아가셨습니다. 더 이상의 죽음이 있어서는 안된다! 죽지 말고 함께 살자!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곡기를 끊고 단식에 들어간지 30일이 되어갑니다. 대선이 가까워지니 여기저기서 대통합과 사람과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지금, 여기 목숨을 걸고 함께 살자는 외침은 아직도 허공을 떠돕니다. 휘황찬란한 공약이 아닌 당장의 실천이 시급한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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