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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

조지 지머먼 사건

by 淸風明月 201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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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지머먼 사건

2012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샌퍼드에서 동네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서 집으로 가던 17세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지역 자경단(민간방범조직)소속의 조지 지머먼(29)이 총을 꺼내 소년을 살해한 사건이다. 지머먼은 몸싸움을 벌이다가 마틴이 머리를 가격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지머먼의 주장을 받아들여 44일간 체포하지 않았다. 검찰은 뒤 늦게 지머먼을 2급 살인죄로 기소했지만 플로리다 법원 배심원단은 지머먼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인정해 무죄를 평결했다. 지머먼이 수갑이 풀리자 흑인 사회와 인권단체의 분노를 하늘을 찔렀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백인 위주의 배심원단 구성이다. 플로리다주 샌퍼드에는 흑인인구가 30%이지만 배심원단에 흑인이 한명도 없었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머먼 사건'을 흑인과 히스패닉 간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지머먼은 히스패닉계 백인이다. 2010년 기점으로 흑인의 인구 증가량은 소폭 증가했다. 히스패닉은 대폭 증가로 흑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정치 영향력도 밀리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머먼이 무죄 판결을 받자 흑인들의 감정이 폭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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