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기 쉬운 시사용어

크림전쟁 (Crimean War)

by 淸風明月 2014. 3. 8.
반응형

 

 

크림전쟁 (Crimean War)

1853년부터 1856년까지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영국·프랑스·프로이센·사르데냐 연합군이 크림반도·흑해를 둘러싸고 벌인 전쟁이다. 남하정책을 추진하던 러시아가 투르크 영토를 침범하면서 시작됐다. 프랑스 국내 가톨릭의 인기를 얻으려고 한 나폴레옹 3세가 예루살렘 성지(聖地)에서 가톨릭교도의 특권을 투르크의 술탄에게 요구하자, 그리스 정교도(正敎徒)의 비호자임을 자처하는 러시아의 니콜라이 1세가 대립한 것이 원인이다. 영국, 프랑스, 투르크 연합에 의해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이 함락되고 알렉산드르 2세가 1856년 파리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이 전쟁에서 영국의 나이팅게일은 간호 활동으로 유명하게 됐다. 전쟁에서 패한 후 러시아는 본격적으로 근대화를 추진하게 된다.

 

크림반도의 크림 자치공화국에서는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분리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중앙정부가 대응할 뜻을 비치자 지난 1일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주요 시설에 병력을 배치하고, 러시아 상원은 병력 배치를 승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자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크림공화국을 사실상 점령했다. 열강의 패권 요충지 '크림반도'를 둘러싼 많은 분쟁 중 대표적인 사례가 크림전쟁이다. 크림전쟁은 해양세력 영국과 대륙세력 러시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패권을 놓고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격돌한 ‘그레이트 게임’의 연장선이다.

 

 

 

반응형

'알기 쉬운 시사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적통제준칙 (optimal control rule)  (0) 2014.03.13
파로스 프로그램  (0) 2014.03.13
스턱스넷  (0) 2014.03.08
보난자 (bonanza)  (0) 2014.03.08
고속증식로  (0)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