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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

디플레이션 (Deflation)

by 淸風明月 201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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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Deflation)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경제가 위축되는 현상이다.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올라가 경기가 과열되는 현상인 ‘인플레이션’(Inflation)과는 반대다. 최근 한국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진 1990년대 초반의 일본처럼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3년 6월 기준, 1%대의 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전년 동월 대비) 이어지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도 낮은 물가 상승률이 2년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대의 물가상승률이 7개월 동안 이어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물가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데, 디플레이션은 수요가 감소하거나 공급이 증가해서 일어난다. 생산기술의 발달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도 떨어지고 경제도 성장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디플레이션은 소비·투자 등 수요가 줄어서 발생한다. 이런 경우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본의 장기 저성장이 대표적인 예다. 수요 감소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이 상품 가격을 더 낮추려고 해 일자리가 줄어든다. 앞으로도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로 인해 소비도 감소한다. 현금 가치는 계속 오르는 반면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은 계속 내려가기 때문에 부채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 이때문에 수요 감소로 인한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가계와 기업 모두 소비와 투자를 줄이고 부채를 상환하는 데 주력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경제성장이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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