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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가 아니라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MVNO)에 가입해 사용하는 휴대전화다. MVNO는 이동통신망을 보유한 통신사업자로부터 망을 빌려 서비스하는 사업자다. 망 구축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이통사로부터 망을 도매가로 빌리기 때문에 통신요금이 20%가량 싸다. 현재 국내에는 에넥스텔레콤·KCT 등 20여 개 MVNO 사업자가 있다. 정부가 소비자들의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값싼 이동통신인 알뜰폰 가입자가 지난 달 100만 명을 넘어섰다. 알뜰폰 서비스를 통해 통신사는 고객 모집 비용을 줄이면서 가입자를 늘릴 수 있고, 소비자는 싼값에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기대를 모았다. 알뜰폰 서비스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 의무적으로 정한 도매가격으로 원하는 업체에 통신망을 빌려주도록 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본격적으로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비슷한 값으로 통신망을 빌려주기 시작했고 CJ헬로비전 등 대기업 계열사가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도 커졌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도 알뜰폰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상태다.
알뜰폰은 이용료가 싸다는 것 말고도 기존 통신사의 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SK텔레콤, KT 등과 동일한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기존 통신사에선 월 1만1000원의 기본료를 내는 반면 알뜰폰 회사는 기본료가 5500원이다. 값싸고 품질이 좋은 건 장점이지만 문제는 다른 서비스의 수준이 높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가격에 민감한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영업하면서도 상담원과 통화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콜센터 등 고객서비스에 많은 돈을 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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