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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and Society Archive

역사청산과 한일 시민연대의 가능성

by 淸風明月 2018.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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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제/저자사항

  역사청산과 한일 시민연대의 가능성

  * 발행사항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 1995 년

  * 첨부파일

 SE-0027 역사청산과 한일 시민연대의 가능성.pdf 

 

우리는 일본을 말할 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그것은 지리적으로는 가장 인접해 있지만, 과거역사의 미청산으로 인한 문제가 한국과 일본사이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은 침략전쟁기(1937∼1945)에 조선민족 말살정책으로 조선의 이름과 언어를 빼앗고, 조선 전역에 모든 것을 약탈해 갔다. 남자는 노무자로 군속으로 강제징용해 갔고, 10-20만에 달하는 조선의 어린 소녀들은 강제로 끌고가 군대의 성욕 처리를 위한 공중변소로 사용했다. 그런데 전후, 독일을 비롯한 과거 식민지적 병합을 행했던 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이미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역사적 정리에 성의를 보인데 비해 일본은 5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과거 그들이 한반도를 불법적인을사보호조약을 토대로 식민지화하고, 침략전쟁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진상규명도, 진정한 사죄도, 배상을 비롯한 법적 조처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2차대전이 끝나고, 우리민족이 일제식민지로부터 해방 된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한일관계는 인접국으로서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기 보다는 가해와 피해의 관계로 점철되어 왔다. 더군다나 최근 일본관료들의 잇따른 망언과 일본의 전쟁찬미 발언 등으로 인해 한일관계는 더욱 더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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