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리랜서 사진가 임종진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연 북녘 사진전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에 전시된 사진의 일부분이다. 고무줄하는 아이들, 시장을 보는 어머니,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 아버지 등 북녘동포들의 일상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좋아라 찍는 작가를 두고 한 북쪽 안내원의 말 “림선생,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 무엇이래 좋아서 그럽네까? 하하.”에서 따 제목을 삼았다고 한다. 한겨레신문 사진기자를 지낸 작가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여섯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작가는 “이념 또는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한민족으로서 경계를 허물고 싶었다”면서 “분단 이후 북한사람을 ‘손잡고 연애도 안 할 것 같은 사람’으로 만든 국회의원들에게 이념적인 틀을 벗은 북한사람들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두었다.
반응형
'갤러리 "Sise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월장병 환송식 - Kuwabara Shisei (0) | 2011.10.20 |
---|---|
아람악단 (0) | 2011.10.20 |
World Press Photo Awards for 2008 - 02 - (0) | 2011.10.14 |
World Press Photo Awards for 2008 - 01 - (0) | 2011.10.14 |
World Press Photo Awards for 2006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