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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 개편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지난 5월 방미기간 중 윤창중 전 대변인이 인턴 성추행과 관련하여 물러나고 공석으로 나둔 이후 인사시스템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았지만 침묵으로 일관했지요. 국정원의 선거부정개입에 '셀프개혁' 한 마디로 모른 체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나 했더니 덜컥 내놓은 참모개편 인사로 국민들을 어이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기 춘씨는 세간에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516 장학회의 첫 수혜자이고 유신헌법 초안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암흑 속으로 몰아 넣은 자. 1992년 대선 당시 초원복집에 모여 '우리가 남이가?' 라며 지역감정과 불법선거를 독려했던 대표적인 구시대 인물. 게다가 이른바 박근혜의 원로측근그룹인 7인회의 멤버로 알려져 있는 김기춘 씨를 비서실장에 임명함으로써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독재로 회귀하기 위한 수순일지 모르나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이런 시대착오적 인사는 오히려 국민들의 저항으로 정권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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