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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and Society Archive

[정치사상] Augustin의 신국론에 대해서

by 淸風明月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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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in의 신국론에 대해서 ...

Augustin(354~430)은 중세의 교부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이다. 그의 저서 ‘신국론’에서는 ‘신국’과 ‘지상국’의 이원화, 안전과 평화의 문제 그리고 종말론적 세계관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신국’과 ‘지상국’의 이원화를 살펴보면, Augustin은 신국은 신의 지배가 이루어지며 사악한 인간이 없고 인간관계가 사랑으로 맺어지지만 지상국은 인간들 사이에 자연적인 충돌이 일어나며 갈등과 혼란이 필연적으로 존재한다고 본다.

 

Augustin은 ‘지상의 평화’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신의 정의의 부분적 실현을 의미하는 교회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지상국’의 갈등과 혼란은 치유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것과 기독교 사회라는 조건이 있으면 평화의 달성이 가능하다.

 

이것은 여러 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국가 및 정치체계가 아니라 오직 교회와 기독교만이 인간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비관주의와 지상의 갈등과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

 

다음으로 ‘신국론’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앞서 설명한 ‘지상국' vs '신국’의 전쟁과 평화이다. 특히 Augustin은 전쟁과 평화에 관해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지상국’의 평화에 대해 논하면서 ‘신국’은 ‘질서 있는’ 세계로 묘사하고 있고, ‘지상국’은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받는’ 세계로 기술하고 있다. 신국은 질서 있는 평화가 신에 의해 주어졌지만 지상국은 다르다. 지상국에서 기독교에 대한 적과 평화가 있을 수 없고 교회를 옹호하기 위한 전쟁은 정당하다고 선언했다. 그렇다고 전쟁을 정당화한 것은 아니다. 그가 전쟁을 정당화하는 조건으로 설정한 것은 기독교 사회가 외부의 침입을 받는 경우와 기독교 사회에서 전쟁을 벌일 경우, 기독교적 평화와 질서에 기여하는 경우에 전쟁을 정당화했다.

 

즉 전쟁은 ‘평화를 위한’, ‘기독교 사회를 지키기 위한’ 전쟁의 성격을 지닌다. Augustin은 정당방위의 경우 자기를 지키기 위해 상대를 죽이는 것을 허가하는 법률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를 죽여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구약에 나오는 전쟁과 로마제국이 행한 전쟁 가운데 正戰이 있었다.

 

설령 正戰이라고 해도 선량한 인간들에게 바람직하지 않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만 전쟁을 허용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전쟁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ugustin의 종말론적 역사관은 그리스 시대부터 내려오던 순환적 역사관과는 다르다. 신의 의해 창조된 세계는 역사적 대립과 투쟁속에서 신의 섭리에 의해 종국에는 신국으로 인도되는 목적론적 역사관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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