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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and Society Archive

[정치사상] Thomas Aquinas의 절충적 정치사상

by 淸風明月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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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Aquinas의 절충적 정치사상

 Thomas Aquinas(1225~1274)는 중세를 대표하는 정치 사상가이다. Thomas Aquinas의 대한 정치사상은 철학과 종교, 인간관, 국가관의 정치사상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철학과 종교의 측면을 살펴보면, 아우구스티누스와 달리 철학적 지식과 신학간의 공존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신학은 非이성적 신앙이고 철학의 전제는 이성이다. Thomas Aquinas가 말하고 있는 철학은 합리적이고 입증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사상을 수용하고 있다. 신적계시와 인간의 이성사이를 매워줄 수 있는 매개체로 신학을 상정하고 있다.

 

이것은 Thomas Aquinas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사상과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사상을 절묘하게 절충하려는 의도로 해석이 된다. 과거의 아우구스티누스가 주장하는 것처럼 절대적으로 신학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합리적 사고의 필요에 따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결합한 것이 Thomas Aquinas 정치사상의 핵심이다.

 

둘째, 인간관을 살펴보면 더욱 더 克明하게 알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인간관은 원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비관적 인간관이 도출되었다. 그러나 신에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창조물로서 인간을 바라볼 때, 이성의 존재를 인식할 수 밖게 없다.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사상을 수용하였다.

 

특히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지배관계가 창조주와 인간 사이에 관계만을 설정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원죄의 직접적 결과라고 믿었으며, 인간이 신을 배반한 행위라고 생각했다. 인간이 더 이상 악하지 않기 위해 강제력을 독점함으로써 질서를 유지하는 행위를 국가의 정의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권력에 대한 저항을 있을 수 없는 행위로 간주했다.

 

이것은 13세기 Thomas Aquinas가 등장하기 전까지 지배 이데올로기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Thomas Aquinas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명한 명제인‘인간은 정치적 동물’을 받아들여 그의 저서 ‘군주정치론’에 밝힌 견해는 아우구스티누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조화롭게 절충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주장하는 원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는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홀로 있을 때, 무력하기 때문에 가족과 사회를 만들고 외부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국가를 만든다는 자족적인 국가공동체의 존재이유를 피력하고 있다. 고로 권력의 지배가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원죄의 구조가 아니라 나약한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 국가공동체라는 권력을 생성하게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셋째, Thomas Aquinas가 보는 국가관은 국가의 자기완결성이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에서 국가를 설명하고 있다. 즉 인간은 이성을 통해 국가를 창조했다는 것이다. 국가의 목적은 평화의 유지와 공공선의 확립이다. 그리고 국가의 기능은 공동체의 평화적 통일 확보와 평화유지/공동체를 선한 행위로 인도하는 등의 행위를 취하는 것이다.

 

Thomas Aquinas의 정치사상을 철학과 종교, 인간관, 국가관의 정치사상으로 살펴보았다. 여기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아우구스티누스가‘신국론’에서 주장한 인간의 원죄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인간은 정치적 동물’을 절묘하게 절충하고 있다. 이것은 종교적인 측면과 현실사회의 측면의 gap를 완화하기 위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사상을 대폭적으로 수용해 현실사회의 국가의 위상과 권력 등의 측면을 보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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