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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래 가 사 ]
풀 - 이동혁 글, 곡 -
세상이 지어준 아름다운 이름은 아녀도
어느 누구도 알아줄 진한 향기는 없어도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이 낯설기만해도
길 모퉁이 벽돌 틈으로 뿌리를 내렸다오
커다란 나무에 가려 따스한 햇살 한 줌 볼 순 없어도
무수한 발길에 차여 생체기 투성이 작은 몸으로
매서운 바람에 지겹게 날려도 힘없이 꺾이지 않으며
작은 이 뿌리로 끈질기게 일어나 모진 삶을 이겨 내야지
긴 하루가 지나가고 어둠이 스밀면
작은 풀 벌레 벗 삼아 힘든 하루를 거두고
새벽녘 별빛보다 맑은 이슬을 담아서 다시 일어서지 내일을 향해
[ 수 록 앨 범 정 보 ]
조국과 청춘 6 (1998년) 수록곡 01. 손을 펴라 02. 이럴 때 일수록 03. 우리 04. 비 05. 본다 06. 이 길 가다보면 07. 풀 08. 종달새 09. 날개 10. 언제까지나 |
[ 노 래 듣 기 ]
[ 악보 / m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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