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기 쉬운 시사용어

유비저균 패혈증

by 淸風明月 2013. 9. 3.
반응형

 

 

유비저균 패혈증

해외에서 유입된 ‘유비저’(類鼻疽)균 감염으로 생기는 패혈증이다. 유비저는 코 같은 부위에 먼저 고름이 생겨 붙인 이름이다. 유비저균은 주로 열대지방의 토양과 물에 분포하며 호흡기 노출과 피부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된다. 유비저균에 의한 감염은 주로 급성 폐렴이나 패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나타나는 것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다. 뇌수막염, 피부 화농증, 욕창, 폐질환, 담낭염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지어 맹장수술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나 사랑니를 뽑는 등의 원인으로도 세균에 감염되면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다. 일단 패혈증 발병 후엔 짧은 시간 내 사망할 수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전두환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유명한 탤런트 박용식씨가 2013년 8월 2일 유비저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국내에서 유비저가 발생한 것은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세번째이며 사망 사례는 박씨가 처음이다. 박씨는 2013년 5월 영화 촬영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20일 가량 머물러 유비저균에 감염 돼 패혈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응형

'알기 쉬운 시사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여금고  (0) 2013.09.03
목적세  (0) 2013.09.03
초원복집 사건  (0) 2013.09.03
쇼비니즘 (chauvinism)  (0) 2013.08.09
영수회담  (0) 201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