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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and Society Archive

Why is There No International Theory?

by 淸風明月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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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is There No International Theory?

- Martin Wight

 

H. Butterfield and M. Wight (eds). Diplomatic Investigations(London: George Allen & Unwin). pp 17 - 34.

 

 

1. 서론

 

Martin Wight는 고전적 의미의 국제이론은 있는가? 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고전적 국제이론은 정치이론에 포함된 범주의 성격을 지닌다고 보기 때문에 국제이론은 없다고 본다. 국제이론은 국제관계에 관한 학문의 방법론이나 국제적인 현상의 종합적인 설명을 제시하는 어떤 개념체계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이 둘 다 아니다. 국제관계에 많은 저작물들이 있지만 진정한 대작을 접하기 힘들다. Plato, Machiavelli, 등 정치이론과 관련해서 여러 유명한 저술가들이 있지만 이들이 국제관계를 위해 자신의 작품을 저술하지 않았다. 또한 국제이론이라는 의미가 상당히 불연속적이고 모호하다고 판단한다. Martin Wight는 국제관계이론이 있다고 한다면 1914년 이전까지 국제법으로 이해한다. 그러면서 (1914년 이전) 국제정치 이론(International theory) 은 무엇이었는가? 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본론에서 서술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평화학자들의 주장, Machiavellians, 정치철학자나 철학자들의 부수적인 작업, 정치가나 외교관들의 연설문, 공문, 회상록, 평론 4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설명을 바탕으로 결론에서는 국제이론 = 정치이론이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국제이론은 없다고 주장한다.

 

 

2. 본론

 

Political theory의 개념을 설명, International theory가 기존의Political theory와 비교 혹은 Political theory의 차원에서 어떻게 인식되었는가? 일반적으로 '정치이론'(Political Theory)Plato부터 이어져온 국가에 관한 고찰의 전통을 의미한다. , 이미 체계적으로 이념이 정립되어 있어서 달리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국제이론'(International Theory)은 그 개념이 체계화되어 있지 않아 설명이 요구된다.

 

국제이론은 국가들 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의 전통을 의미함으로써, 정치 이론과 유사하게 국가에 관한 고찰의 또 다른 이론의 전통으로 가정되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제이론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정치이론과 달리 국제이론에는 정치적 고전이라는 위치를 가진 것을 찾기 어렵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정말 국제이론과 관련된 저서들은 존재하지 않았는가?

 

20세기 (1914) 이전 국제이론이 존재했는가? 했다면 어디에서 그러한 이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Martin Wight은 국제 이론과 관련된 4가지 저술의 종류를 열거 (p.17~18)

 

첫째, irenists (평화주의자들) Erasmus, Sully, Campanella, Cruce, Penn, the Abbe de St. Pierre, and Oierre Andre Gargaz이 있다. 이러한 저서들은 정치적 학문의 호기심 이상으로 간주하기 어렵고, 사상(Ideas)도 풍부하지 않으며 국제연맹 이전의 이전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둘째, Machiavellians으로서 마키아벨리즘을 회복시킨 Meinecke이다. 마키아벨리언들은 국가 이성에 대한 주종자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국가 그 자체를 연구한다.

 

셋째, Political philosophers, philosophers and historians이다. , 벤담, 버크, 루코, 밀 등의 학자들이 있다. 국제법률가를 제외하고 이들은 국제이론 탐구의 원천을 제공하고 있다. 정치이론에서 국제이론으로 돌아선 사람은 Edmund Burke가 있다. Machiavellism은 국내· 국외가 분리되지 않아 이론적으로 혼동을 가져온다. 이들에게 국제정치가 주된 관심이 되지 못했다.

 

넷째, The speeches, dispatches, memoirs and essays of statesmen and diplomatists들이 있다. 국제 이론과 관련된 저서들은 이렇듯 흩어져있고, 비체계적이며 대체로 평범한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 위에 언급한 4종류의 저술에서는 국제 이론에 대한 자양분을 얻기 힘듦. 그렇다면 왜 국제이론은 이렇듯 체계화되지 못했는가? Martin Wight은 주권국가에 부과된 지적 편견과 진보에 대한 믿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주권 국가에 의해 부과된 지적 편견은 16 c 이후 주권국가가 주요 行爲者였다. 따라서 모든 개인은 국가의 보호를 요구한다는 주권국가에 대한 믿음이 존재했다. 이에 따라 학자들의 관심은 정치학으로 흡수되었다. 이로 인해 국제 정치는 자연히 국내 정치의 어수선한 초보적 지식(the untidy fringe)로 인식되었고, 정치 이론 교과서의 추가된 장 정도로 봤다. , 정치이론이 국제정치보다 우세했다. 국제 관계 연구가 유행이 되고 있는 요즘에도 그들은 자주 국제 이론을 외교문제(foreign affairs) 나 외교정책의 문제로 생각하고 가르치기조차 한다. 또한, 그들은 국가 체계(states system)의 존속을 위한 조건으로서 국가의 존재의 영속성을 이해했는데, 이는 국제이론을 정치이론의 작은 규모의 영역으로 바라보는 것. 이렇듯 국제 사회를 국가들로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은 국제이론이 정치이론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준다. 따라서 1914년에 나온 국제이론가들의 대부분의 획일된 가설은 세계는 주권 국가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필수적이고 자연적인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정치이론의 국제정치에 대한 우세는 다른 방향에서 또한 설명될 수 있다. 16세기 이후 현대의 국가체제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격변으로서 종교개혁, 프랑스 혁명과 20세기 공산당 혁명이 일어났지만, 이것들이 대부분의 국제 이론에 어떠한 구체적인 공헌을 하지 못하고, 단지 정치이론의 한 장을 차지했을 뿐이다.

 

둘째, 진보에 대한 믿음(The belief in progress)이다.

정치이론과 국제이론 비교하고 있음. , 국내 정치와 국제정치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서구 유럽의 국가적 역사들은 진보의 증거(evidence of progress)를 보여준다. 사회적 유대의 증가, 사람들 간의 상호의존의 증가, 국력의 증가, 국가 운영에 있어 융통성의 증가, 대중들 사이에 문화의 확산, 그리고 폭력의 감소 등. 그러나 국제상황은 양극 체제 하에서의 경험을 통해서도 알다시피, 활동 범위가 좀더 넓어지고 행위자가 줄어들고 무기가 놀랄만큼 발달했을 뿐이지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다. , 진보를 이야기하는 국내정치와 달리 반복과 순환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 정치의 성격은 진보주의자들의 이론과 모순되며, 양립될 수 없었다. 역사와 국제정치의 관계는 정치학의 승인된 고전들이 정치적 철학자들의 것인 것에 반해, 국제 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승인된 유일한 고전들 혹은 대응물이 투키디데스, 즉 역사 작품이라는 것은 당혹스럽다. 국제정치의 특성 혹은 속성은 역사적 저술들보다 정치학이나 국제 이론에서보다 구체화되고 의사소통된 것이 더 적다. P. 32 에서는 여러 역사 저서들을 예로 들며, 이런 구식의 책들이 현대에 쓰여진 책들(게임이론, 정책결정 등의 개념..)보다 오히려 국가 체계와 외교정책 등의 사상을 더 잘 드러내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

 

 

3. 결론

 

저자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국제 이론과 외교적 실제 혹은 현실(국제 이론의 이론화를 방해하는 어떤 종류) 사이의 부조화이다. , 위에서도 언급했던 주권 국가에 대한 강조와 진보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정치이론이 국제이론보다 우세하게 됨으로 인해 이론적 발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 글은 역사철학이라는 불만족스러운 이름으로 주어진 일간에 국제이론에 대한 묵상 혹은 반추를 제외하고는 왜 국제 이론은 없는가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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