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빅 배스 효과
새로 취임한 대통령·CEO가 과거의 부실을 임기 첫해에 반영해 잠재적 부실·이익규모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임기 첫해의 부진은 전임자에게 넘기고 다음해에 더 큰 실적을 유도해 자신의 공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목욕을 철저히 해서 몸에서 더러운 것을 없앤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이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경제성장률을 역대 가장 비관적인 2.3%로 전망했다. 당초 재정부는 2013년 경제성장률을 2.3~2.5%로 잡았지만, 청와대에서 가장 낮은 수치인 2.3%로 발표한 것. 정부가 비관적인 경제 성장률을 발표한 이유가 바로 '빅 배스'효과를 노린 것이란 분석이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경우, 취임을 앞둔 시기에서도 미국 경제가 빅배스효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빅배스 효과에 대해 단기적으로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반응형
'알기 쉬운 시사용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별관 회의 (0) | 2013.04.19 |
---|---|
건강세 (0) | 2013.04.15 |
어나너머스 (Anonymous) (0) | 2013.04.15 |
린치핀 (linchpin) (0) | 2013.04.15 |
피톤치드 (0) | 2013.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