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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웻숍 (Sweat Shop)
스웻숍(Sweat Shop)은 아주 열약한 작업 환경을 가진 공장 또는 그러한 직업을 뜻하는 단어다. 기업들은 일정 수준의 질을 유지하면서 싼 가격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노동자를 탄압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생산한다. 고임금이나 법률 규제 등을 피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에 공장을 세워 제품을 생산하는데 인도,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온두라스 등에 스웻숍이 많다. 기업들의 목적은 '이윤'에 쏠려있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건강상태, 주변 환경오염 등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1990년대 미국 나이키의 축구공과 스포츠화가 아시아 스웻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스웻숍 반대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이후 의류·섬유공장 실태에 대한 국제 감시체계도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빈틈이 존재했다. 지난 4월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의류공장 참사로 저가의류 생산을 아웃소싱해온 미국과 유럽 대기업들의 책임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 공장은 전형적인 스웻숍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 대부분이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여성들이었다. 한국에도 세계로 진출한 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이 외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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