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 펀드

 

 

요즈마 펀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이스라엘 대표 민간 합동 펀드이다. 요즈마란 히브리어로 '혁신'이라는 뜻으로 중동의 실리콘벨리라 불리는 이스라엘 벤처 산업의 토양을 닦은 펀드다. 이스라엘 정부와 기업이 함께 자금을 마련하는 매칭(matching)방식의 벤처캐피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93년에 1억달러로 규모로 시작된 요즈마 펀드는 현재 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IT벤처 기업에 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160여 벤처 기업을 지원해 이 중 20여개 기업이 미국과 유럽의 증시에 상장됐다. 정부와 민간이 6대 4비율로 투자금을 낸다. 요즈마 펀드를 지원 받기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면접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도 2005년부터 요즈마 펀드와 유사한 방식의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털 시장은 모태펀드를 운용한 이후 빠른 발전을 거듭했다. 박근혜 정부는 새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창조 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롤모델로 요즈마 펀드를 꼽았다.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청년희망 창업 프로젝트'를 지원해 창조 경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직접 컨설팅하고 노하우 기술까지 전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