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의 사용이 늘면서 지름신이라는 장비병 환자들도 늘어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지름신을 물리치고 실속있게 장비를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의 스케치나 간단한 기록 사진을 위해 카메라를 구입할 것이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기록에 꼭 DSLR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가격이 싼것도 아니요 휴대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또 찍히는 사람역시 편하지 않다. 나 역시도 DSLR을 사용하지만 이것을 위해 컴팩트 디카를 하나 구입했다.
[컴팩트 디카]는 최신형으로 구입하는것이 좋습니다. 대략 20~30만원대 가격의 최신형이면 무난합니다. 40만원대가 넘는 컴팩트 디카는 과소비일 뿐이죠(^^; 본인 생각). 컴팩트를 40만원 이상 주고 살바에는 DSLR 보급형을 구입해서 사진을 공부하는게 나을 것이다. 컴팩트 디카를 구입할때 화소수를 고려하는데 가치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요즘 나오는 최신형은 600만 이하를 찾아볼 수 없다. 또한 손떨림 보정과 고ISO가 요즘 대부분의 신형제품에 지원되고 있으니 가격대비 성능을 비교해가면서 내게 가장 알맞은 디카를 구입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이엔드를 사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말라고 말씀드립니다. 그 가격이면 비슷한 가격의 DSLR 킷을 구입하는게 차라리 낫다고 보여지거든요.
[DSLR] 요즘 길거리 나가보면 정말 DSLR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들고 있는 장비들 역시 상당한 고가의 중급이상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간과할것은 굳이 취미로 사진을 찍고 일상을 기록하는데 중급이상이 장비가 필요할까?란 겁니다. 대부분은 그냥 보급형만으로도 충분히 사진을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진생활을 하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타협선을 찾아 보시라는 이야기 입니다. 굳이 좋은 장비가 필요하다 하시면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
DSLR을 구입하고자 하신다면 카메라 바디보다는 렌즈와 악세사리에 좀더 많은 투자할것을 젖극 권유하는 바입니다. DSLR도 최신형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는 바디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대표적 보급기로 니콘의 D40, D50, D40X, D3000, D5000 좀더 좋은바디라면 D70S, D80, D90정도 (D200이상은 솔직히 과분하다.(렌즈는 말고 바디만))와 캐논의 400D가 대표적이며, 그와 비슷한 가격의 펜탁스/삼성, 소니, 올림푸스 제품도 선택에 고려하면 된다. 조금 더 투자해서 D300/D300s 또는 풀프레임 D700 급으로 가셔도 된다. 풀프레임의 경우 소니 a850이 가장 저렴하게 신품을 구할 수 있다.(캐논 5D는 중고가격도 비싸고 연식도 오래되서 비추이다.) 대략 50~100만원 사이의 것이면 사진을 찍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솔직하게 DSLR의 경우 요즘나오는 바디들을 비교해보면 고만고만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화질 면에서는 캐논과 후지의 손을 들어주고 바디의 기계적 성능은 역시나 니콘이 좋다는 정도이다.(화질은 전적으로 본인 생각이라는 ^^;;)
DSLR을 구입하게 되면 렌즈도 구입해야 한다. (렌즈가 따라나오는게 아니다. 물론 번들킷은 제외하고...) DSL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떤 렌즈를 구입하는가이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표준줌렌즈가 답이다. 다만 싸고 어두운 렌즈인지, 비싸고 밝은 렌즈인지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싸고 어두운 렌즈면 대략 번들로 나오는 렌즈들이다. 니콘/캐논의 18-55mm F3.5-5.6렌즈가 여기에 해당한다. 가격은 대략 10만원대 초반이다.(화질은 쓸만한 정도...) 만약 여유가 되면 처음 구입부터 한단계 높은 F2.8급 렌즈를 장만하거나 니콘을 사용하면 18-70mm F3.5-5.6렌즈(APS-C 타입의 경우) 또는 50mm F1.8렌즈(풀프레임의 경우)의 구입을 권하는 바이다. 니콘이라면 역시 아빠다 어두운 것이 단점이지만 20만원대에 형성되는 가격(중고가)에 비하면 성능은 최고다. 니콘 최대의 실수가 이 아빠번들이 아닐까한다. 번들로 나온 렌즈치고 너무 잘만들어 다른 렌즈가 필요치 않을 것이다.(사진을 조금씩 배우다보면 알아서 다른 렌즈 구입하게 된다.-_-;;;)
렌즈는 10년이 지나도 별다른 기술적인 발전이 없다. 그렇기에 시작할때 좋은 렌즈를 산다고 해도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독일 사이트인 포토존의 렌즈 테스트 결과치를 확인해 보면 니콘의 17-55나 캐논의 24-70은 과소비 아이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굳이 구입해 쓸 필요가 없다는 거다. 싸고 좋은 써드파티군 렌즈들이 얼마나 많은데 몇백만원 줘가면서 렌즈 하나를 장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사진으로 밥벌어 먹는것도 아닌데^^;) 탐론, 시그마,토키나 등이 이른바 서드 파티라고 하지만 전혀 꺼려할 것 없다. 최소한 화질(광학적 성능)에 관한 한 유명업체들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실제로 유명업체의 전문기술자들이 뛰쳐나와 만든 회사들이다.) 다만 수퍼줌은 추천하지 않는다. 배율이 10배 남짓이나 되는 렌즈들은 컴퓨터로 설계하고 컴퓨터로 계측해서 만드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성능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줌렌즈는 일반적으로 3배율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그렇다면 렌즈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첫째가 초점거리이다.(표준/광각/망원) 둘째는 렌즈의 밝기다. 밝을 수록 좋으건 아는데 밝을 수록 가격과 무게 크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무게와 크기 우습게 볼 문제가 아니다. 써보면 절실히 느낀다. 그리고 세번째는 기계적 성능이다. 초음파 모터의 여부손떨림 보정의 여부이다.(근데 이런 기능 있으면 좀 가격이 비싸지는건 어쩔수 없다.)
근데 왜 선예도는 없어 하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이다. 솔직히 요즘 나오는 렌즈들은 선예도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위에 세가지를 고려한 후에 선예도를 살펴봐도 늦지않다. 굳이 선예도가 걸린다면 50mm-85mm(표준~준망원)가 제일 좋으니 그걸 구입하라 당연히 광각이나 망원으로 갈수록 선예도는 무조건 떨어지게 된다. 가격이 천만원 넘는 렌즈보다 10만원대 쩜팔이가 선예도가 더 뛰어나다는 사실. 가끔 렌즈 선예도에 목숨거는 사람들 보면 그냥 웃고 만다.
또 가끔 보면 색감을 무진장 따지는 분들이 계시다. 그렇게 민감하실 필요는 없다. 렌즈마다 당연히 미세한 색감의 차이는 존재한다. 그렇다고 그걸 주요한 고려 사항으로 넣는건 좀 아니다 . 주로 색감은 화이트 밸런스에 의한 차이가 더 크며 이는 후보정을 통해서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봐야 보여지는 모니터나 인화를 맡긴 현상소에 따라 또 엄청나게 달라지기 하지만 디지털이라서가 아니다. 어떤 종류의 필름인가, 어느 현상소에 맡겼는가 혹은 어떻게 자가스캔을 했는가에 따라 필름도 디지털 이상으로 색감이 널을 뛴다. 색감과 선예도를 따질바에는 왜곡이나 플레어, 비네팅, 색수차등을 더욱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실제보다 부풀거나 홀쭉하게 휘어보이는 왜곡현상은 해결방법도 없기 때문에 나의 경우 선예도보다 더 중시하는 편이다. 가장자리가 어두컴컴하게 나오는 비네팅도 결코 달갑지 않다. 역광시 이상한 빛멍울이 생기거나 화면 전체가 뿌옇게 되는 플레어, 역광이나 반짝거리는 물체의 가장자리에 보라빛 띠가 생기는 색수차도 마찬가지지로 그다지 반갑지 않은 손님축에 든다. 비네팅, 플레어, 색수차는 촬영기법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지만 역시 적을수록 좋은 현상들이다. 이런 문제들은 같은 회사에서 나온 비슷한 가격과 사양의 렌즈끼리도 들쑥날쑥 다르기 때문에 테스트 결과를 미리 참고하는 것이 좋다.
사진을 하는데 장비는 그저 도구일뿐이다. 물론 좋은 도구가 있다면 도움은 더 될것이다. 그렇다고 비싸고 큰 도구가 다 좋은 건 아니다. 내게 맞는 장비가 가장 좋은 장비이다. 몇백만원을 들여서 장비를 구성하기 보다는 내가 찍는 사진에 맞는 부담이 되지 않는 장비가 가장 좋은 장비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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