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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외교정책을 둘러싸고 전국이 불안한 정세에 놓여 있었다. 일제로 부터 독립된지 20년 한국전쟁 휴전으로 부터 12년째의일이다. 수도 서울과 지방의 대학에서 한일 국교 수복의 굴욕외교에 반대하는 학생 데모로 혼란했고, 그것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을 와해시킨 4.19혁명에 이은 민중의 봉기라고 할 수 있는 격동의 시기였다. 한일국교 수복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민중들에게 있어서도 과거 36년간에 걸친 일본에 의한 식민지 시대의 아픔을 상기시키고 민중의이념과 일본에 대한 불신감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것이었다.
가혹한 역사를 경험해야 했던 한민족에게 있어서는 일본과의 국교 수복은 너무 빨랐고, 그만큼 충격도 컸다. 보슬비 내리는 서울거리를 학생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그 4개월 후인 12월 18일, 한일국교정상화협정 비준서가 교환됐다.
격동의 4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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