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커팅(Cord-Cutting)

코드 커팅(Cord-cutting)은 '선을 끊는다'는 의미로 기존 케이블 방송 등 유료 유선 방송을 해지하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시청자들이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코드 커팅 트렌드를 견인한 대표적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는 미국 '넷플릭스' '훌루' 등이 있다. 소비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점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들은 검색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만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검색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천하며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한국에서도 코드커팅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증가율은 0.67%였다. 아직 미국만큼 코드커팅 확산 속도가 빠르지 않은 이유는 한국의 독특한 상황 때문이다. 한국은 인터넷과 유료방송을 묶음상품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특히 IPTV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코드커팅 확산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모바일 환경과 태블릿PC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집에 TV가 없어도 유료방송을 이용하도록 만드는 전략인 셈이다.

*관련뉴스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51711305196879

'코드커팅' 시작됐다...유료방송 가입자 성장율 '0%대'로 추락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