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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희망텐트 1차 포위의 날’이 열린 이후 19명의 죽음을 가져온 쌍용차 해고문제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네요. 금속노조와 노동자, 시민들은 오는 1월 13일과 14일까지 ‘희망텐트 2차 포위의 날’을 갖고 다시 한 번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라네요.
지난 2009년 쌍용차는 1,670명을 희망퇴직시키고, 974명을 정리해고했지요. 정리해고자 468명을 1년 무급 휴직 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지만 아직까지 회사 측의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의 해결이 늦어지면서 해고노동자와 가족들 19명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양심 있는 노동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금속노조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은 ‘희망텐트가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고, 비정규직 정리 해고 문제를 제도적으로 바꿔보고자 하는 운동이며 이곳은 저희들만의 문제 해결 공간을 넘어서 소외받고 탄압받는 사회적 약자들이 만드는 공간’ 이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지요. 연대와 응원으로 함께하는 희망텐트촌 1박2일로 우리 사회가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이윤으로부터 사람을 지향하는 사회가 되는 또 다른 밑거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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