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SEOUL1011] 국회로 넘어간 한미FTA-비준은 되겠지만 과연 언제?

 
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1011
SIP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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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 12958: DECL: 02/27/2017
TAGS: ECON KS PGOV PINR PREL
SUBJECT: KORUS FTA IN THE NATIONAL ASSEMBLY - RATIFICATION, BUT WHEN?

Classified By: POL M/C Joseph Yun. Reasons 1.4 (b,d).

1. (C) SUMMARY: The KORUS FTA, after the signing, will be sent to the National Assembly for ratification. Pundits consider this most likely in September. The ratification process could be intense, involving protests and blockages. Still, according to Assembly contacts, the KORUS FTA will pass, but there is no consensus on when that might be. END SUMMARY

요약

한미 FTA는 서명이 끝난 뒤 비준을 위해 국회로 보내질 것이다. 정치 분석가들은 오는 9월쯤 국회 이송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비준 과정은 시위와 거리 차단 등을 포함한 긴장을 불러 올 수 있다. 그럼에도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FTA는 비준될 것이다. 그러나 비준 시기가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합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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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THE 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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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 After the KORUS FTA is signed (on or before June 30), the ROK government will present the signed agreement to the National Assembly for ratification. There are no time restrictions in Korea on when the agreement must be submitted to the Assembly, although according to pundits, the most likely time for a vote on ratification is in September. The Foreign Affairs, Unification and Trade Committee will first discuss and vote on the agreement. If the agreement receives majority support in the committee, it will go to the plenary for discussion and vote. In a poll of Foreign Affairs Committee members by the Munwha Ilbo newspaper, 17 out of 25 said they would support the KORUS FTA. The plenary vote will likely be contentious. Currently a majority coalition of opposition GNP and ruling Uri Party lawmakers support the FTA. To ratify the FTA, a majority of the 299 lawmakers must be in attendance and a majority of these lawmakers must support the agreement.

타결 이후

한미 FTA가 서명된 뒤(6월 30일 혹은 이전), 한국 행정부는 서명된 합의사항을 국회에 비준을 위해 보낼 것이다. 언제 합의문이 국회에 보내져야 하는지에 대한 시한은 정해진 게 없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에 따르면,비준 투표는 9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국회에 합의문이 보내지면 국회의 외교 통일 통상위원회가 먼저 토론하고 투표에 부친다. 위원회에서 합의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전체 회의와 투표와 부쳐진다.문화일보에 따르면 외교 통일 통상위원회 소속 의원 25명 가운데 17명이 한미 FTA를 지지하고 있다. 전체 회의는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야당인 한나라당과 여당인 우리당으로 이뤄진 과반 이상의 의원들이 FTA를 지지하고 있다. FTA 비준을 위해서는 299명의 국회 의원 가운데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출석 의원 가운데 과반 이상이 FTA를 지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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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 CANDID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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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 Professor Kim Woo-sang, foreign policy advisor to presidential candidate Lee Myung-bak, told poloff that Lee hoped the FTA would be signed and ratified as quickly as possible. Kim said that since Korean people can only focus on one issue for a maximum three months and knowing there will be controversy surrounding the ratification of the agreement, the goal was to ratify the FTA as far in advance of the December 19 presidential election as possible. One of Park Geun-hye's advisors told poloff that Park also hoped for a quick ratification of the FTA and predicted that Koreans would watch the FTA ratification process in the U.S. closely. He added that ratification in the ROK was likely in the fall despite strong resistance that might emerge.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들

이명박 후보의 외교 정책 자문위원인 김우상교수는 이명박 후보는 FTA가 가능한 조속하게 타결되고 국회에서 비준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한국 국민들은 최대 3개월 동안 한가지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고, 국회 비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 가능한 충분히 앞서 FTA를 비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의 자문위원 가운데 한 사람은 박후보 역시 빠른 비준을 원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은 미국에서 FTA 비준 절차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강한 반대가 있을지라도 한국에서 비준은 가을 중에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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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NENTS OF THE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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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 Rep. Choi Jae-cheon, a member of the Foreign Affairs Committee, told poloff that he was certain that the FTA would not be ratified in 2007. While Choi has come out vocally against the FTA, he noted privately that he expects the FTA would ultimately be ratified and would help Korea's economy and its relations with the U.S. His goal in opposing the FTA was to get the best agreement and, thereafter the best safety net for those affected negatively by the FTA. Choi, part of a splinter group of ex-Uri lawmakers led by former Justice Minister Chun Jung-bae, said Chun would continue his anti-FTA hunger strike until he was hospitalized. There are currently 55 out of 299 lawmakers firmly and publicly opposed to the FTA. If others join them, while it was not likely they would attain a majority, they could block the vote from occurring on the Assembly floor.

FTA를 반대하는 사람들

국회 외교위원회 소속인 최재천 의원은 2007년 중에 FTA가 비준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FTA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그는 개인적으로는 결국에 가서는 FTA가 비준될 것이며 한국 경제와 한미 관계에 도움이 되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가 FTA에 반대하는데 있어 목표는 더 나은 협상 결과를 이끌어 내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FTA에 의해 악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최대한의 안전망을 얻는 것이다. 최의원은 열린 우리당에서 분열해 나온 그룹의 한 멤버로 천정배 의원이 병원에 실려갈 때까지 FTA 반대 단식을 계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열린 우리당에서 탈당한 의원 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재 299명이 국회의원 가운데 55명이 강력하고도 공개적인 방식으로 FTA에 반대하고 있다. 다른 의원들이 반대 대열에 선다면 다수를 확보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이들은 국회 의사당에서 FTA 비준 안건이 상정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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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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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 For now pundits are predicting the KORUS FTA will be ratified this fall. This prediction, however, depends on the continued public support for the agreement. Latest polls show a range of support for the agreement from 50 to 63.6 percent. Also a factor is action in Washington. If the U.S. ratifies the agreement, it could provide more impetus for ratification in Korea. VERSHBOW 

코멘트

현재 정치 분석가들은 한미 FTA가 이번 가을 비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런 예상은 그러나 FTA 타결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계속돼야 가능한 것이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타결에 대한 지지도는 50%에서 63.6%로 뛰었다. 또 다른 문제는 워싱턴의 반응이다. 미국 의회가 FTA를 비준한다면 한국 국회에서 비준에 좀 큰 동력을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