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상에서 이슈가 되었던 TV조선의 "세월호정쟁 시민도 질려" 뉴스꼭지의 인터뷰 화면에서 거주지역의 중복이 조작인지 아니면 단순 실수인지 궁금해진다. 이제까지 전적이 화려한 TV 조선이다 보니 조작 의혹이 일어도 할말은 없을것이다. TV 조선은 실체도 없는 NLL 포기설을 근 1년 가까이 방송하고, 자식들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유가족과 시민들을 ‘친북좌경화된 좌파’, ‘국가 파괴세력’ ‘정통 정부를 해체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반 대한민국적인 세력’이라고 하였으며,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광고를 낸 것에 대해서도 ‘북한 인민공화국이 한반도를 통일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는 악의적 보도를 했던 전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단순 인터뷰 자막실수도 그냥 실수로 보지 않는 눈길이 있을 수 있다.
문제가 된 장면의 캡쳐이다.
시민들 인터뷰를 내보내보내는 장명인데 첫번째 줄이랑 세번째 줄에 시민들을 잘보면 얼굴과 이름은 똑같은데 사는곳이 서울=>대구로 바뀌어 있다. 자막실수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TV조선의 방송생리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젠 대놓고 여론 조작을 하는구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아래는 문제가 된 TV조선 '뉴스판" 다시보기이다. 이 링크의 동영상은 수정을 거친 제대로 된 영상이다. 이 링크를 가지고 위에 사진들이 조작되었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링크된 동영상 역시 편집이 가능하고 최초 등록 후 수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11/2014081190281.html
이것만 가지고 조작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단지 단순 실수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문제는 TV 조선이라는 것이다. 색깔씌우기, 악의적 왜곡보도, 묻지마식 과장자극보도를 일삼고 있는 TV 조선이기에 단순 실수도 여론조작을 위한 의도로 보여지는 것이다. TV 조선, 채널A 같이 전파만 쏜다고 다 방송이 아니다. 제대로된 방송으로 대접을 받을려면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기득권의 힘에 들러붙어 여론을 왜곡하려는 보도만 일삼는 자신들의 태도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제대로된 방송으로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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