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갤러리 "Siseon"

East 100th Street - Bruce Davidson -

by 淸風明月 2022. 6. 9.
반응형

어느 한 인물을 대상으로 바라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상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내가 그를 찍는 다고 그의 면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일 거라고 판단한다는 것은 금물이다. 그 사람의 모습 그리고 그 모습을 찾아 보여줄 수 있도록 그 대상에 대해 깊은 무언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러한 것이 없다면 주위에 대상을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은 사물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촬영자는 인물의 모습과 표정 그리고 주어진 공간에 대한 정리의 의미로 셔터를 누를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인물 촬영은 쉬운 작업이 아니라 믿는다. Bruce Davidson은 사진에서 나는 대상(인물)에 대한 깊은 유대를 보았다. 그가 표현하고 있는 대상의 모습들은 그들의 특징적인 모습들을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메시지나 의미를 떠나서 대상에 다가가서 표현하는 그의 열정과 대상과의 유대감이 감탄을 자아낸다.

우리의 삶은 저마다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다른 각각의 삶을 이어간다, 그런 삶의 시간들을 그냥 시간으로서 스쳐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모습속에 남는다. 그리고 우리는 저마다의 삶의 모습들을 다시 시간속으로 스쳐보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