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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이야기 하다31

전쟁과 보도사진 전쟁과 함께 등장한 전쟁사진은 바로 포토저널리즘의 큰 줄기라고 할 수 있다. 보도사진은 전쟁사진으로부터 시작되어 포토저널리즘의 진수를 보여주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쟁은 인간 그 자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삶 자체를 보여주는 화판이다. 죽느냐 죽이냐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 바로 전장이기 때문에 이 사진이야말로 포토저널리즘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총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오직 카메라에 목숨을 걸고 셔터를 정신없이 눌러대는 포토저널리스트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지에 있는 것이다. 보도사진가들은 치열한 전투에서 총탄을 뚫고 전진하는 병사들과 함께 그들의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인간적 고뇌를 카메라에 담아 기록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포토저널리스트들은 전장도 기록하지만.. 2022. 6. 9.
포토저널리즘 주제의 선택 - 극한 상황에 처한 사형수 취재 - 켄 라이트의 텍사스 사형수 감방 (Texas Death Row - Ken Light -) 사진가 켄 라이트(Ken Light)는 멕시코 국경지역에서부터 시작해 미시시피강 주변 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장소에서 농부들의 삶을 20년 동안 촬영해 세 권의 사진집으로 출간하였고, 텍사스의 사형수 감호소(Texas Death Row)를 기록한 사진집을 출간하였다. 그는 많은 나라에서 120차례가 넘는 개인 및 그룹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이중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휴스턴 미술관, 국제사진센터, 스미소니안 박물관 전시 등이 포함된다. 그의 작품들은 11개가 넘는 카달로그와 포트폴리오로 출판되었다. NEA, 도로시아 랭 다큐멘터리 사진기금, 핫셀블라드 사진기금 등을 수상하였고, 캐논 포토 에세.. 2022. 6. 9.
Photo-journalism (포토저널리즘) ■ 포토 저널리즘의 정의 "우리는 사진으로서 우리 자신을 만족시키는 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목적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것이다." 포토 저널리즘의 실무는 신문 잡지와 같은 인쇄매체와 같은 대중들에게 뉴스, 정보등을 전달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거이다. 그러나 포토 저널리스트 Photojounalist 가 한국에서의 경우처럼 신문사에 고용된 사진기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같이 언론사에 고용된 신문사진기자 News Photographer, 잡지사진기자 Magazine Photographer 외에도 오늘날 미국, 유럽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Documentary Photographer 로서 다양한 언론 매체를 위해 프리렌서 사진가로 일하는 포토 저널리스트가 훨씬 많다. 이와 같은 Pho.. 2022. 6. 9.
포토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 침착한 눈과 훈련된 눈 - 힉스(Wilson Hick) - 글과 사진 (Words and Pictures)에서 - 침착한 눈과 훈련된 눈 프라이는 다음과 같이 기술한 바가 있다. ....인간은 과거 경험을 그의 생각 속에서 재구성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가졌다...... 상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상 속의 세계에서는 반응적 행동이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계에서 인간은 지각과 감각에 몰두한다. 이렇게 상상적인 세계에서 인간은 현실에서와는 다른 가치 체계와 지각 체계를 채택하게 된다. 상상의 세계는 기억 속 이미지의 세계인 반면에 현실 세계는 실제 현실에 보고 지각하게 되는 실체 사진의 세계이다. 기억 속의 이미지와 사진은 긴밀한 관계를 갖는다. 어떻게 보면 사진은 사진을.. 2022. 6. 9.
포토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 사물의 관찰에 대해 - 힉스(Wilson Hick) - 글과 사진 (Words and Pictures)에서 - 사물의 관찰에 대해... 날카로운 관찰 능력은 일반적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장점은 아니다. 사람은 그의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람 또는 물체를 접할 때 자신이 가진 눈의 능력에 대해 소홀하다. 자신의 시각 범위 내에 있는 것들을 똑바로 또는 정확히 못 보는 것이 일반 사람의 특징이다. 사무실, 공장, 집, 그리고 이곳들을 연결 해 주는 길들, 이런 것들은 장막에 덮여 있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인간은 반복되는 경험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명한 미술 평론가 프라이 (Roger Fry)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 필수 욕구들은 매우 긴급하기 때문에, 인간의 시각은 매우 특수적인 기능.. 2022. 6. 8.
포토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 시간, 공간, 그리고 X요인 - 시간, 공간, 그리고 X요인 결합 과정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포토 저널리즘에서 또 하나의 균형이 형성되야 한다. 이것은 TV와 비교하여 이해할 수 있다. TV의 시청자는 하나의 사건이 전개되는 동시에 그 사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인식하게 되어 현실과 가장 가까운 또 다른 현실을 지각하게 된다. TV 리포터가 전개되는 사건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은 사진과 글로 형성되는 사진 저널리즘과 유사하지만 한 지 중요한 다른 점이 있다. TV에서는 영상과 음성이 동시에 전달된다. 이러한 동시적인 지각은 가장 빠른 이해 반응을 가져오고 감정과 의식에 가장 뚜렷한 자극을 전달하게 된다. 앞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포토 저널리즘에서 글과 사진은 각기 다.. 2022. 6. 8.
포토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 비결은 결합이다. - 포토 저널리즘이란 무엇인가? 힉스(Wilson Hick) - 글과 사진 (Words and Pictures)에서 비결은 결합이다. 가장 구체적인 보도는 직접 사건을 관찰하여 이루어진다. “난 그 장소에 있었다. 사건을 직접 봤다. 사건은 이렇게 전개되었다" 인쇄 매체에서 어떤 사건을 가장 사실과 밀접하게 보도해 주는 것은 적합한 헤드라인과 캡션이 있는 사진이다. 인간이 주변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각에, 그리고 두 번째로는 청각에 의존하게 된다. 문자만을 사용하는 보도는 제3자가 경험한 것을 독자를 위해 재구성하기 위해 문자 만에 의존하는 셈이다. 인쇄된 글은 말로 하는 언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므로, 듣는 것과 읽는 것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눈이 소리의 상징인 글을 두뇌로 전달.. 2022. 6. 8.
사진의 메시지 보도사진은 하나의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의 총체는 송신원, 전달경로, 그리고 수신처로 구성되어 있다. 송신원은 신문의 편집으로, 전문가 집단의 일부가 사진을 찍고, 일부는 사진을 선별하며, 구성하고, 처리하며, 또 다른 일부는 인화, 설명, 논평한다. 수신처는 신문을 읽는 독자들이다. 그리고 전달경로는 신문 그 자체로,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진이 중심이기는 하지만 그 주변은 원고, 제목, 설명문, 조판형태로 구성되는 경쟁 메시지들의 복합체이며, 보다 추상적인, 그러나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 아닌 것으로 신문의 제명 자체이다(제명은 메시지 해독 자체를 전환시키기도 한다. 하나의 사진은 오로르[1]에서 위마니테[2]로 옮겨 가면서 그 의미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메시지의 전통적 세부분[3]을 연.. 2022. 6. 8.
우도와 사랑에 빠진 여자 이성은 사진작가 이성은이 본 우도... 우도(牛島) 제주 동쪽 떠오르는 태양을 먼저 맞이하는 섬으로 제주섬의 방파제가 되어, 태평양의 거센 물결을 막아주는 섬, 우도. 마늘밭을 일구다가도 물때가 되면 바다에 들어가 금새 호이호이 숨비소리를 들려주시는 어머니가 있는 고향의 마을. 작가의 눈은 우도의 풍경에서 우도의 삶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해안가를 거닐다 ‘호이호이’하는 해녀들의 숨비소리를 들으며 호기심이 일었을 게 분명하고 그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궁금해서 해녀들에게 다가갔을 것이다. 바다만 보였을 땐 숨비소리가 휘파람소리였겠지만 가까이에서 본 그것은 삶과 죽음을 갈라놓는 바다와의 싸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해녀들의 가장 중요한 시간의 한숨이었다. 20여분 가량 잠수하면서 생긴 몸속의 탄산가스를 일거에 내뿜고.. 2022. 6. 5.
윤미네 집 - 전몽각 사진집 - 전몽각 사진집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 전몽각/시각/152쪽/223×302mm/1990년 1990년에 발간된 사진가 고故 전몽각의 첫 사진집. 딸 윤미가 태어나서 시집가던 해까지, 26년간 가족의 소중한 일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 첫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마침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족을 떠날 때까지 가족 안에서 일어난 행복한, 기쁜, 즐거운 일상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카메라를 든 아버지의 가족을 향한 사랑을 느끼게 하여, 보는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게 한다. 책의 서문에서 전몽각은 “누구에게나 자기 가정, 가족은 소중하고도 특별나며 남다르겠지만, 우리 부부가 이룩한 ‘윤미네 집’, 윤미, 윤호, 윤석의 세 아이..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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