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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

다크 패턴 (dark pattern)

by 淸風明月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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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패턴 (dark pattern)

 

사람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이용할 때 소비자의 인지와 행동편향을 악용해 소비자에게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거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다. ‘불법’의 경계선을 교묘하게 넘지 않고, 당사자도 속았지만 속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규제가 쉽지 않다. ‘마감 임박’ 등의 내용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자칫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에 빠지기 쉬운 심리를 이용해 구매를 유도한다.

 


이에 세계 주요국 공정거래 당국은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를 은밀히 속이는 다크 패턴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2021년 11월 OECD는 주요국 경쟁당국이 참석하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다크 패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OECD에 따르면 과거 1년간 전자상거래 구매 이력이 있는 소비자의 약 50%가 다크 패턴의 피해를 경험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일반화하면서, 다크 패턴 피해 사례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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