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감정노동2

전화기너머에 사람이 있어요~! 서울시 통합 민원안내 창구인 '120 다산콜센터' 노동조합은 8월 26일 부분파업에 이어 30일 전면파업을 예고하는 가운데, 노사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다산콜센터는 효성 ITX, KTcs, MTC 등 3개 민간업체가 연합해 서울시와 자치구의 전화민원상담을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다산콜센터를 엄청 자랑하면서 “모든 민원은 120번으로~!” 라고 외치지만, 실재 다산콜센터 직원들은 서울시 직원이 아닙니다. 민간위탁으로 운영이 되는 것이지요. 이른바 요즘 유행하는 파견노동자입니다. 이분들이 일하는 업무방침은 서울시가 정하고, 이 일을 시행하도록 관리하는 것은 위탁받은 민간업체지요. 요즘말로 '갑'은 서울시, '을'은 민간업체라면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을'보다 못한 '병'.. 2013. 9. 1.
서비스 노동자, 아니 인간에 대한 예의 서비스 노동자, 아니 인간에 대한 예의 - 글 임상혁 - ‘감정노동(Emotional Labor)’은 아직 국내에서 좀 낯선 용어지만 이 노동 방식의 특징으로 인해 이미 많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개념은 미국의 여성 학자 혹쉴드(R. Hochschild)에 의해 1983년 〈관리된 심장(The Managed Heart)〉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세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다양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감정노동은 ‘연기를 하듯 타인의 감정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일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노동’으로 일컬어지며 여성의 경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노동 방식을 가능케 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각종 ‘친절 교육’ ‘CS 교육’ 등을 진행하고 ‘고과평가’로 마무리 짓는다. 감.. 2011. 8.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