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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청2

당신의 모든 정보를 국가가 감시하고 있어요! 인천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된 '위 약관에 동의합니다' (컬른 호백, 2013)라는 다큐는 우리가 웹상에서 무심코 누르는 가입약관들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수많은 작은 글자들로 이루어진 그곳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내용들. '사용자들의 정보를 국가나 정보기관에 넘길 수 있다'는 것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결국은 단순하게 특정한 상황이나 특정한 인물이 아니라 모든 상황, 모든 인물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빅데이터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감시하고 검열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관계망에 대한 무차별적인 감청논란으로 시끄러운데요, 그 문제를 다투는 과정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그리해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정보를 감시하고 검열해서 자본과 권력의 이익을 꾀하는 짓들이 .. 2014. 11. 28.
21세기 쥐를 잡자! 국가정보원이 외국 메일인 구글의 ‘지메일’ 사용자에 대해 내용까지 감청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네요. 패킷감청 대상자였던 김 아무개 전 교사가 지난 3월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의견서에서 드러났답니다. 국정원은 “사이버 망명 대처를 위해 패킷감청이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지메일 감청을 시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답니다. 패킷감청이란 데이터를 중간에서 가로채 이메일 내용뿐 아니라 각종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들까지 파악이 가능한 방법이랍니다. 과도한 감청 때문에 생긴 사이버망명을 더 과도한 감청으로 대응하는 국정원의 업무편의주의와국민감시욕망이 무한으로 펼쳐나가는 모양새입니다. 21세기 국민 생활을 좀먹는 쥐잡기 운동이라도 해야 할 판입니다. 201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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