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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2

지금 당장 함께 살자! 대한문 옆에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분향소가 있습니다.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스물두 분이 돌아가셨죠. 부디 23이라는 숫자를 마주하지 않게 되길 빌고 또 빌었건만, 얼마 전 한 분이 또 돌아가셨습니다. 더 이상의 죽음이 있어서는 안된다! 죽지 말고 함께 살자!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이 곡기를 끊고 단식에 들어간지 30일이 되어갑니다. 대선이 가까워지니 여기저기서 대통합과 사람과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지금, 여기 목숨을 걸고 함께 살자는 외침은 아직도 허공을 떠돕니다. 휘황찬란한 공약이 아닌 당장의 실천이 시급한 일이 아닐까요? 2012. 11. 12.
2000일 넘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싸움 박영호 사장, 자알 살고 계신가? 인천 부평에 있는 콜트콜텍 기타공장. 환풍기도 없이 지문이 없어져라 일만하던 노동자들에게 사장은 '한가족'이라며 '회사는 여러분 것'이라 했다지요. 그저 열심히 일하라고 하더니...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중저가 기타로는 손꼽히는 제품이 되고 수출도 늘었지만 박영호 사장은 회사를 외국으로 빼돌릴 궁리만 했다지요. 산업연수 온 외국 노동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나니 어느 날 해고통보와 함께 회사문을 닫고 임금이 더 싼 나라로 도망을 갔다네요. 그렇게 해서 시작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싸움. 삶터이자 일터였던 공장을 되찾고자 해보지 않은 것 없는 그들의 싸움이 2000일을 넘었습니다. 도저히 인간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도 대법원의 부당해고 판결도 비웃으며 또다.. 201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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