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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e Arbus2

Diane Arbus (다이안 아버스, 1923∼1971) 사진가인 남편 앨런 아버스(Allan Arbus)의 영향을 받아 사진계로 발을 디딘 그녀는 사진을 시작한 초창기 부터 약 15년 가까이 「하퍼스 바자 Harper's Bazaar」를 비롯한 패션지에서 활동하며 패션사진을 전문으로 찍었다. 그러나 1955년 리제트 모델(Lisette Model)에게 사진을 사사받으면서 순수한 사진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자연히 그의 스승이었던 리제트 모델에게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아 패션 사진계에서 순수 사진계로 전환함과 동시에 대상의 선택과 파악방식도 답습하였다. 상처 받은 불구자들의 운명적 고뇌에 관심을 가진 리제트 모델이나 기형, 불구자, 성도착증자등 비정상적인 사람들에 관심을 가진 다이안 아버스나 같은 맥락에 서있다. 다이안 아버스의 사진은 주제면에서나 표현방식에.. 2024. 3. 3.
무제(정신박약아 수용원으로부터...) - Diane Arbus -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1923∼1971)의 1970∼71년의 작품 역시 도 다른 모습의 사회적 웃음의 사진이다. 소외, 차별, 냉대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정신박약아들의 웃음, 이들의 공허한 웃음 속에 사회적 아픔이 있다. 비정상적인 삶과 계층적 구조로부터, 그리고 차가운 사회로부터의 부당한 시선과 모멸을 허공에 날리는 진실의 웃음너머에는 브루스 데이빗슨의 사진에서 보여준 짙은 감정의 페이소스가 있다. 역시 보편적인 인간의 웃음이 아닌 특별한 이들의 웃음에서 중심에서 배제된 상처 입은 영혼들의 웃음의 모습을 본다. 201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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