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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and Society Archive

The Self-Images of a Discipline: A Genealog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by 淸風明月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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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lf-Images of a Discipline: A Genealog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정리/첨부파일 참고.

 

원문: Steve Smith, 1995, "The Self-Images of a Discipline: A Genealog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Booth and Smith ed,『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Today』(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ess), pp. 1∼37.


The Self-Images of a Discipline: A Genealog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Steve Smith, 1995, "The Self-Images of a Discipline: A Genealogy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Booth and Smith ed,『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Today』(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Press), pp. 1∼37.

 

 

1. 국제관계이론 VS 정치이론

 

마틴 와이트는 정치이론으로 생존을 논하는 국제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역사철학에서 벗어나는 국제관계이론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철학만이 외교정책의 성향과 국제체제를 잘 설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로이 존스(Roy Jones)는 마틴 와이트를 비판했는데 국제관계이론이 있을 수 없다는 와이트의 관점은 영국학파가 국제관계를 정치사상에서 분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였고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은 와이트가 국제관계이론을 국가에 한해 협소하게 정의했기 때문에 국제관계이론의 역할을 축소시켜 정치이론에 의해 야기되는 문제를 다룰 수 없게 하였으며 정치이론과 국제관계이론 사이에 중복영역을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정치학과 국제관계이론의 구분은 인위적인 학제의 투쟁에서 도출된 것이다.

 

 

2. 공동체 사상 VS 세계시민주의 사상

 

공동체주의는 국제사회의 권리와 의무가 정치공동체에 세계시민주의 사상은 국제사회의 권리와 의무를 전체로서의 인간 혹은 개개인에 있다고 본다. 이 이론들은 국제관계이론을 보다 광범위한 철학 및 사회과학 논문과 연계시켜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이론들은 지나치게 규범적 측면을 강조하여 국제관계의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이런 범주화의 문제점으로는 크게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 ‘비규범적인 이론이 있다는 가정을 한다는 것, 둘째, ‘정치적이고 국제적인 것을 자연적으로 주어진 범주로 간주한다는 것, 셋째, 현실주의가 도덕적 원칙을 채택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한다는 점 등이다. 국제관계이론을 철학이나 다른 사회과학에 접목시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런 범주화는 매우 작은 부분만을 거론할 뿐이며 규범적인 이론의 협소를 초래할 수 있다.

 

 

3. 와이트의 3R(realist, rational, revolutional)

 

와이트는 국제이론가의 세 종류로 분류하였다. 첫째, 국제관계란 무정부사회에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사라는 현실주의, 둘째, 국제사회가 존재하고 갈등과 협력이 공존하며 행동의 규칙도 존재하고 관찰할 수 있다는 합리주의, 셋째, 국제관계를 개개인을 중심으로 파악하는 혁명주의이다.

이런 범주화는 3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국제관계이론을 분류하는 다른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많은 학자들이 3가지 전통 중 어느 하나에만 구속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틀을 설정하였을 때, 뉘앙스와 미묘함을 잃게 된다. 셋째, 3가지 전통은 상대적인 입장 차이이기 보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각각의 전통은 역사적으로 상이한 시기에 우세했던 개념들이다.

이런 3가지 전통은 그 각각의 독특한 기준을 지닌 것으로 이들 사이에 합의된 기준은 없다. 따라서 각각의 전통이 그 외부의 문제를 판단할만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4. 3물결 또는 대논쟁

 

바스궤즈(Vasquez)20세기 국제관계사 구분을 이상주의, 현실주의, 행태주의로 한다. (Bull)은 국제관계이론의 발전을 3개의 지속적인 이론화 물결로 받아들이고 있다.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초까지 성행한 이상주의 또는 진보주의 원리, 이상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 1930년대 말에서 1940년대까지 성행한 현실주의 또는 보수주의적 이론,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에 성행한 이론으로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이론의 방법론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사회과학이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발전과정에서 2번의 대논쟁이 있었는데 한번은 1930년대 말에서 1940년 초 사이에 있었던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사이의 논쟁이고 다른 한번은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있었던 현실주의와 행태주의 사이의 논쟁이다.

립파트(Lijphart)3번의 이론화 물결과 2번의 대논쟁은 쿤의 패러다임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또한 2번째 대논쟁이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1차 논쟁이 전통주의 패러다임 내의 갈등상황인 반면 두 번째 논쟁은 패러다임간의 위기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3번째 대논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학자들 사이에 논쟁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일치된 의견이 없다. 예를 들어 렘버그(Ramberg)는 국가중심적 현실주의와 초국가주의 사이의 논쟁으로 래피드(Rapid)는 실증주의와 탈실증주의 사이의 논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관계이론의 발전을 쿤의 과학진보 개념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로 특징지웠을 때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첫째, 패러다임이라는 용어 사용의 불일치, 둘째, 쿤의 논지는 단지 성숙한 과학에만 적용, 셋째, 쿤이 상대론자인지에 대한 것이다.

, 바스궤즈, 립파트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으로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이론발전의 지나친 단순화 초래이다. 둘째, 이상주의나 현실주의가 가진 다양성을 무시하고 하나의 개념범주에 넣으려는 데서 생기는 문제가 있다. 셋째, 대논쟁이라는 말의 과장이다.

 

 

5. 패러다임 간 논쟁

 

국제관계이론이 전통적으로 이상주의, 현실주의, 행태주의 순으로 변화된 것으로 보이던 것이 1980년대 촨에 이르러 어느 접근법도 우세하지 않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3가지 대안적 설명이 나왔다. 이 각각이 대안적 설명은 현실주의/신현실주의, 자유주의/국제주의/다원주의, 네오맑시즘/구조주의인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국제정치를 일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칭 구분은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신현실주의는 구조적 현실주의로 불리기도 하고 국제사회와 국제주의 접근법은 다원주의와 신맑시즘의 중간에 놓이기 때문이다.

각 패러다임은 국제관계의 주요 행위자, 주요 이슈, 국제사회의 작동과정, 결과물에 대한 상이한 해석을 내리고 있으며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야도 상이한 것으로 보인다. , 현실주의는 전쟁과 평화를 자유주의는 국제레짐을 네오맑시즘은 빈곤과 발전이슈를 다룬다.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의 5가지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첫째, 3개의 패러다임은 국제관계를 자신의 패러다임에 비추어 3가지 상이한 설명을 한 것에 불과하다. 둘째, 국제관계이론을 3가지 패러다임으로 나눈 것은 국제관계이론의 특정한 관점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국제관계, 경제활동의 상당 부분이 패러다임 논쟁에서 제외되어 있다. 셋째, 패러다임 사이의 논쟁이라는 말이 국제관계의 설명방법으로 서로 대결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넷째, 패러다임 각각은 자신의 연구의제만 다루려고 하고 다른 패러다임이 도전해 올 경우 이를 관심영역 밖의 문제로 간주한다. 마지막으로 패러다임 논쟁 배후에는 대부분의 국제이론이 현실주의라는 것을 숨기고 있으며 급진적인 시각은 이론의 다양화라는 명목 아래에 현실주의 패러다임과 공존하는 위치를 점하고 있을 뿐이다.

 

 

6. 국가중심주의 VS 초국가주의

 

3차 논쟁은 특정 시기와 지정학적, 정치적 입장에서 나온 국제관계이론이며 1970년대의 산물이고 데탕트 시대의 미국의 정치적 고려를 반영한 것이다. 1980년대 다원주의 패러다임과 1990년대 신자유주의 패러다임의 전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논쟁은 행위자 활동이 양적으로 증가한데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국가도 여러 행위자 중 하나로 간주하고 그 결과 국가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였다. 한편 이 패러다임의 설명들은 권력정치에서 이슈정치로 발전했다. 그 결과 1980년대 초 미?소간 신냉전 상황이 전개되고 1980년대 국제경제활동에서 국가의 역할 급증에 대한설명력에 한계를 갖게 되었다. 또한 초국가주의 패러다임은 국제구조 역할에 대해 명백한 논지가 없어서 구조주의자들로부터 비평을 받았다. 이 구조적 설명의 부족은 1990년대 신자유주의의 개념 개발로 해결되었다.

 

 

7. 신현실주의와 신자유주의

 

1980년대는 신현주의(왈츠, 부잔, 길핀, 존스, 리틀)와 다원주의(코헤인과 나이, 크라즈너)의 논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두 학파 모두 국제사회를 극단적인 위험과 폭력의 세계로 간주한다는 데서 출발하며 국제사회의 폭력유형을 아주 제한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신현실주의 VS 신자유주의>


신현실주의 신자유주의
무정부의 특성과
결과
국가행동의 동기를 물리적 안보에서 찾음 국가행동의 동기를 안보적 측면에서만
고려하지 않음
국제협력 달성하기 힘들다. 달성 가능하다
국제협력의 이유 상대적 이익 절대적 이익
이슈 국가안보 정치경제
능력 VS 이슈 능력강조 의도와 인식을 중시
제도 제도로 홉스적 세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데
회의적
제도가 무정부적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데
낙관적

 

 

8. 탈실증주의 논쟁

 

현실주의가 국제관계이론을 지배해온데 대하여 탈실증주의가 도전하였다. 탈실증주의 논쟁을 제3의 논쟁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비판이론(콕스, 호프만, 링클레이터): 이 세상의 지식은 이익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지식은 실증주의자들의 주장처럼 중립적이지 않다. 문제해결이론인 실증주의는 정치적 이해를 인식해야만 한다.

역사사회학(, 스카치폴, 틸리): 역사사회학자들은 여러 사례들을 분석해 볼 때 전쟁에 의해 만들어진 국가는 내적인 힘과 외적인 배경 사이의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역사사회학자들의 주장은 현실주의 특히 신현실주의자들의 주장 즉, 국가행동의 결정은 외적인 배경에 좌우되며 국가들은 기능적으로 같다는 주장에 치명타를 가한다.

페미니스트: 국제관계이론이 무성별적 성향을 가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들은 국제관계이론을 통하여 성적 역할 각 성마다의 지식차이를 보여주려고 한다. 국제관계이론은 중성이기보다는 성의 차이를 보지 못하고 있다.

포스트모던 국제관계이론: 푸코, 데리다, 니체, 하이데거 등으로부터 지적 유산을 받아 인문과학 뿐만 아니라 국제관계학에 주요개념은 ‘reality’, ‘truth’, ‘구조’, ‘정체성을 공격한다. 예를 들어 현실주의라는 용어만해도 상당한 뉘앙스와 미묘한 차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단순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론들의 공통점은 실증주의와 현실주의 가정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 이론들은 양립할 수 없고 쉽게 결합되지도 않는다. 그들은 단지 국제관계이론에서 실증주의자들이 강조하는 과학철학의 단순성을 거부한다는 점이 공통적일 뿐이다.

 

 

9. 구성주의 이론 VS 설명적인 이론

 

포스트 모더니즘, 비판이론, 다소의 페미니스트들은 구성주의 이론의 범주에 속한다. 1980년대 주도적 패러다임인 현실주의, 다원주의, 네오 맑시즘은 설명적인 이론에 해당한다. 이런 식의 구분은 현실주의에 대해서 보다 정교하게 생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10. 근본주의적 이론 VS 반 근본주의적 이론

 

탈실증주의 국제관계이론의 유형은 2가지로 분류될 수 있는데 하나는 비판해석이론이고 다른 하나는 급진적 해석주의이다. 전자는 인간상황을 개선(최소의 토대)하고자 하는 반면 후자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변화시키려하는 대신 그 환경 안에서 도모하려고 노력한다. 실증주의를 거부한다는 측면에서는 비판해석이론과 같은 입장이다.

이러한 논쟁은 신현실주의, 신자유제도주의자들의 논쟁보다 더 심오한 논쟁이다. , 국제관계이론을 타 사회과학내의 논쟁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이는 국제관계이론을 하나의 독립된 영역으로 설정함으로써 나타나는 학문적 편협성과 배타적 태를 완화시켜주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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