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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

다크 투어리즘 (Dark Tourism)

by 淸風明月 201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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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리즘 (Dark Tourism)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전쟁·학살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하여 떠나는 여행을 말한다. 블랙 투어리즘(Black Tourism) 혹은 '비탄, 큰 슬픔'을 의미하는 그리프 투어리즘(Grief Tourism)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다크 투어리즘 장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약 400만 명이 학살당했던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박물관으로 바뀌어 방문객들이 생체실험실·고문실·가스실·처형대·화장터와 함께 희생자들의 머리카락과 낡은 신발, 옷가지가 담긴 거대한 유리관 등을 살펴보고, 나치의 잔학상을 기록한 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그밖에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한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인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원자폭탄 피해 유적지인 히로시마 평화기념관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양민 수만 명이 희생된 제주4·3사건의 실상을 알려주는 제주4·3평화공원을 비롯해, 국립 5·18민주묘지, 거제포로수용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연평도 등이 해당된다. 대구지하철 참사 10주기를 맞은 올해, 시커멓게 그을린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참상의 현장을 다크 투어리즘 장소로 개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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