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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시사용어

빅 데이터

by 淸風明月 201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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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빅 데이터란 기존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의 데이터 수집·저장·관리·분석의 역량을 넘어서는 거대한 규모의 데이터 집합 또는 이를 분석하는 기법을 뜻한다.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의 생성·수집·분석·표현을 그 특징으로 하는 빅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다변화된 현대 사회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여 효율적으로 작동케 하고, 개인화된 현대 사회 구성원 마다 맞춤형 정보를 제공·관리·분석 가능케 하며, 과거에는 불가능 했던 기술을 실현시키기도 한다. 빅 데이터는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그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다. 또 빅 데이터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는 공공 부문이다. 기후 변화, 해상 오염, 방사선 유출 등 광범위한 지역에 생성되는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대응하거나 물가 안정, 교통 정책 수립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빅 데이터는 사회 현안에 대해 최적화된 문제 해결 방법을 알려 주고, 사회현상을 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할 수도 있고, 나아가 국가의 중장기적 미래 전략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마존은 우리의 구매 패턴을 알고 있고, 구글은 우리의 생각을 파악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가입자 9억 명의 소통을 분석하여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글귀는 빅 데이터의 역기능을 잘 보여준다. 

 

사소한 것 하나도 데이터로 수집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나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최근 개인정보보호 강화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영국에서는 범죄와 테러 차단을 목적으로 일반인의 통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을 영장 없이 정부가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데, 시민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의 '빅 브러더(Big Brother)'가 곳곳에 널린 개인정보를 손에 넣은 '모바일 빅 브러더'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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