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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몽각 사진집 "윤미네 집" -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던 날까지 -
전몽각/시각/152쪽/223×302mm/1990년
1990년에 발간된 사진가 고故 전몽각의 첫 사진집. 딸 윤미가 태어나서 시집가던 해까지, 26년간 가족의 소중한 일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다. 첫 아이가 태어나 자라고, 마침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족을 떠날 때까지 가족 안에서 일어난 행복한, 기쁜, 즐거운 일상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카메라를 든 아버지의 가족을 향한 사랑을 느끼게 하여, 보는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게 한다.
책의 서문에서 전몽각은 “누구에게나 자기 가정, 가족은 소중하고도 특별나며 남다르겠지만, 우리 부부가 이룩한 ‘윤미네 집’, 윤미, 윤호, 윤석의 세 아이들과 함께 하나 하나를 이루어 온 ‘윤미네 집’은 자랑할 아무것도 없는 내게는 언제나 큰 기쁨이었다”라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적고 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찍은 가족의 기념 사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한 모든 날을 특별하고 소중하게 여기며 기록한 가족의 일상 사진이다. 130여 장의 사진에서 카메라를 든 아버지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으나 모든 사진에서 그의 애정 어린 미소를 발견한다. 가장 가까운 것부터, 가장 소중한 것부터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가 전몽각의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귀한 사진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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