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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너미 (frenemy)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프렌드(friend)’와 적(敵)을 의미하는 ‘에너미(enemy)’를 합쳐서 만든 말. 원래는 우정과 미움이 교차하는 친구관계를 뜻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협력관계이면서도 경쟁관계'를 뜻하는 말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IT기업인 '삼성전자'와 '구글'이 대표적인 프레너미 관계로 꼽히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둘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했고 구글TV와 구글 글라스 등을 출시하면서 차세대 IT 하드웨어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스마트홈 업체인 '네스트랩스'도 인수하면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진출 분야로 엿보고 있는 스마트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삼성도 구글 운영체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텔 등과 손을 잡고 새로운 스마트기기 운영체제인 '타이젠'개발에 나섰다. 양사가 직접 경쟁할 분야가 많아지고 있지만 향후 10년간은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으로는 10년간 서로의 장점을 배운 후 본격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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