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관제 (VTS, Vessel Traffic Service System)

 

 

해양교통관제 (VTS, Vessel Traffic Service System)

해상 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선박의 움직임을 RADAR, CCTV, VHF 등의 첨단 과학장비로 관찰하여 안전 운항을 위한 조언 또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선박 운행에 필요한 단순 정보부터 해상 교통 관리를 포괄한다. 이 시설은 1948년 영국 리버풀항에 처음 도입된 이후 전 세계 항만과 연안 수역에 설치됐다. 우리나라는 1993년 포항항에 처음 도입한 이후, 전국 14개 무역항만과 진도 연안에 VTS가 마련되어 있다. VTS의 목적은 바다 위를 다니는 선박에 대해 운행 상 위험 정보나 주변 교통 정보를 제공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해경이 운영하는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와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제주 관제센터를 압수수색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내역과 항적 자료, 관제 관련 서류, 내부 CCTV화면 등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박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해야 할 관제센터들이 세월호 침몰 상황을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 수사의 이유다. 이 때문에 초동 대처가 늦었고 피해규모도 커졌다. 수사본부는 최초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