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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SEOUL3511] 정동영 후보 선대본부장 정대철, 정동영과 대통합민주신당의 미래 어두워

by 淸風明月 201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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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3511

SIP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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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 12958: DECL: 12/10/2014
TAGS: KN KS PGOV PREL PINR
SUBJECT: CHUNG DONG-YOUNG CAMPAIGN MANAGER: CHUNG AND UNDP'S FUTURE BLEAK

Classified By: Amb. Alexander Vershbow. Reasons 1.4 (b,d).

1. (C) Summary: Over coffee on December 10, former lawmaker and current head of UNDP candidate Chung Dong-young's campaign, Chyung Dai-chul, told the Ambassador that he had no confidence that candidate Chung could mount a serious challenge to frontrunner Lee Myung-bak. If the liberals unified behind Chung Dong-young and Chung were able to engage Lee in open televised debate, Chung might have a slim chance. However, Chung had failed to unify the liberal candidates. Also, Lee Myung-bak has refused to engage in debate with
Chung except in the carefully scripted debates run by the National Election Commission. If Chung lost badly on December 19, the GNP could win as many as 250 seats out of 299 in the April National Assembly elections and the liberal opposition could essentially disappear. Chyung explained that Chung Dong-young was a good candidate but had been unable to challenge Lee mostly due to the Korean public's
unhappiness with President Roh Moo-hyun. Korean voters were sick of Roh not because of his policy stances but due to his frequent public speaking gaffes, the "amateurism" of Roh and his close staff, and Roh's disregard for political advice from his own political party. In the likely event of a Lee Myung-bak victory, it was possible that the KORUS FTA could be passed, if not in February, then in June, and the Zaytun deployment would likely be extended with the condition that the troops should be pulled out of Iraq by the end of 2008, according to Chyung Dai-chul. End Summary.

1. 요약: 12월 10일 커피를 마시면서 전 국회의원이자 현재 대통합민주신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인 정대철은 대사에게 정동영이 선두주자인 이명박에게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만일 진보 후보들이 단합해 정동영을 지지하기로 하고 정동영이 공개 TV토론회에서 이명박에 대항할 수 있다면 정은 눈곱만큼의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정은 진보 진영 후보들을 통합하는데 실패했다. 또 이명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대본이 잘 짜여진 토론회를 제외하고는 정과 토론회에 나서는 것을 거절해왔다. 만일 정이 12월 19일 참패한다면, 한나라당은 4월 총선에서 299석 가운데 최대 250석을 차지할 수도 있다. 진보 야당은 그러면 사실상 사라질 수도 있다. 정대철은 정동영이 훌륭한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무현에 대한 한국 대중들의 불만족 때문에 이명박에 도전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권자들은 노무현에 대해 염증을 느끼는데 그의 정책보다는 그의 잦은 돌출 발언 때문이다. 노대통령과 그의 참모진의 아마추어리즘, 그가 속한 정당으로부터 비롯된 정치적 조언 무시 등도 염증을 불러일으킨 이유가 된다. 이명박이 승리할 것 같은 상황에서, 한미 FTA는 통과될 것 같다. 그러나 2월은 아니다. 6월에 가서야 가능하다. 그리고 자이툰 부대 주둔은 부대가 이라크로부터 2008년 말까지 철군한다는 조건부로 연장될 것 같다고 정대철은 말했다.

2. (C) Chyung Dai-chul told the Ambassador on December 10 that there was little chance United New Democratic Party (UNDP) candidate Chung Dong-young could win the presidency. Chyung Dai-chul, who served as head of Roh Moo-hyun's successful 2002 campaign team, said that for Chung's campaign to succeed, Chung needed to unify the liberal candidates and openly debate with candidate Lee on policy issues.

2.정대철은 대사에게 12월 10일 민주신당 후보인 정동영이 대선에서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02년 성공적이었던 노무현 유세팀의 수장으로 일했던 정대철은 정의 유세가 성공하려면, 정은 진보 후보들을 통합하고 공개적으로 정책 이슈들에 관해 이명박과 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erger Bus Has Left Station  통합의 버스는 역을 떠났다

3. (C) Arriving at the residence from a meeting with Democratic Party candidate Rhee In-je, Chyung said Rhee would join Chung Dong-young December 10 or 11 but Moon Kuk-hyun would likely not join. Rhee's support was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but regardless of who joined Chung, it was likely too late to significantly influence the election. Moon Kuk-hyun currently was suggesting a December 17 or 18
merger, but Chyung likened this proposal to "flagging a bus after it has gone by," and dismissed Moon as a factor.

3. 민주당 후보인 이인제와 만난 뒤 대사 관저에 도착한 정대철은 이인제가 12월 10일이나 혹은 11일 정동영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국현은 함께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인제의 지지는 한 걸음 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정동영과 함께 한다 해도 선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에는 늦은 것 같다. 문국현은 12월 17일 혹은 18일 합류를 제안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정대철은 이런 제안을 버스가 떠난 뒤에 손을 흔드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고 문이 관건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Debates Not A Factor  토론은 판세 결정 요소가 아니다. 

4. (C) Chyung explained that since Lee only would appear in carefully scripted debates run by the National Election committee, there would be no chance to score points through debate. Chyung recalled that in 2002, Roh debated then-GNP candidate Lee Hoi-chang up to 70 times and won support with his good performances.

4. 정대철은 국가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조심스럽게 각본이 짜여진 토론회에만 이명박이 얼굴을 나타낼 것이기 때문에 토론회를 통해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철은 2002년, 노무현이 당시 한나라당 후보인 이회창과 70차례나 토론을 했고, 훌륭한 실력으로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상기했다.


April Disaster 4월 재앙

5. (C) If Chung Dong-young could not turn around his campaign and come in a respectable second, the liberal opposition could disappear and the Grand National Party (GNP) could win up to 250 seats out of 299 in the April parliamentary elections. In that case, the real opposition could take the form of a faction within the GNP headed by Park Geun-hye, or by conservatives who might join GNP defector Lee Hoi-chang's new party, rather than by liberal or progressive political leaders. Chyung said he wanted to help avoid such a tragedy and he would work hard from December 20 to lead the UNDP to a respectable showing. The UNDP would need to secure at least 100 seats in the Assembly to remain a significant political force, Chyung noted. Then, Korean people would recognize the UNDP as a "healthy opposition
party." Chung Dong-young, Sohn Hak-kyu and Lee Hae-chan, as failed presidential candidates, would not be the best candidates to spearhead the campaign for the April elections, so someone with good management skills who could keep the party together should take that role.

5. 정동영이 그의 유세 물길을 돌이킬 수 없고, 괜찮은 2위로 선거전이 끝난다면 진보 야당은 4월 총선에서 사라지게 될 수 있고, 한나라당은 299석 가운데 최대 250석까지 차지할 수 있다. 이 경우 진정한 야당은 박근혜가 주도하는 한나라당 내에서의 분파의 형태로 출현할 수 있다. 혹은 이회창의 신당으로 탈당하는 보수파들이 야당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유 혹은 진보파 정치인들이 주도하는 야당은 발을 붙이기 어렵다. 정대철은 그 같은 비극을 피하길 원한다며 12월 20일부터 민주신당이 존중 받을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철은 민주신당이 국회에서 의미 있는 정치적 힘을 행사하려면 최소한 100석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때 가면, 한국 국민들은 민주신당을 “건강한 야당”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은 실패한 대통령 후보들로써 4월 총선을 이끌 최선의 후보가 아니다. 그래서 당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관리 능력이 있는 누군가가 그 같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


BBK 

6. (C) Chyung explained that while he did not believe former BBK owner and alleged stock-manipulation mastermind Kim Kyung-joon was being truthful about Lee's role in the scandal, Lee Myung-bak's denial of involvement was also not credible. Lawyers for the UNDP recently met with Kim for over seven hours; if even one-third of Kim's accusations about his business relationship with Lee Myung-bak were
accurate, then there were real problems with the prosecutors' investigation that had cleared Lee of all charges. Furthering his suspicion, Chyung said, the prosecutor's office has recently been issuing contradictory reports. Ahead of the December 5 announcement clearing Lee, the prosecutor's office reported to President Roh that Lee was not involved in stock manipulation, but that it was unclear whether Lee was the owner of any of the related land or companies. Chyung said that there should be a special counsel assigned to review the BBK case; the prosecutors involved should be impeached for not properly investigating the case.

6. 정대철은 BBK의 전 소유주이자 주식 조작의 천재로 통하는 김경준이 스캔들에서 이명박의 역할에 대해 진실되다고 믿지는 않지만, 이명박의 부인 또한 신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신당 변호인단은 최근 7시간에 걸쳐 김경준을 만났다; 이명박과 비즈니스 관계에 대한 김경준의 비난이 1/3만 정확하다면 이명박에 대한 모든 혐의를 풀어준 검찰의 수사에는 진짜 문제들이 있는 것이다. 정대철은 의심을 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검찰청은 최근 상반되는 보고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의 혐의를 덜어주는 12월 5일 발표에 앞서, 검찰청은 노대통령에게 이명박이 주식조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올렸다. 그러나 이명박이 관련된 땅이나 회사의 주인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다. 정대철은 비비케이 사건을 재검토할 수 있는 특별검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루된 검사들은 이번 사건을 적절하게 조사하지 않은 점을 물어 탄핵돼야 한다.

7. (C) When asked why the Prosecutor's Office would have committed such an error in their investigation, Chyung explained that the Prosecutor's Office, in the last 20 years, had not developed to reflect the democratic society that Korea was today, but instead looked to hold on to its power. Therefore, with Lee Myung-bak the near-certain winner of the election, supporting Lee was in the Prosecutor's interest. Chyung said he had been arrested five times and despite his status as a leading politician, the prosecutor's office did not respect basic human rights during his arrest and investigation.

7. 왜 검찰이 수사를 하는데 있어 그 같은 실수를 저질렀느냐는 물음에 대해 정대철은 지난 20년 동안 검찰은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 민주사회를 반영하도록 발전해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행동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거에서 이명박이 거의 이기는 게 확실한 상황에서 이명박을 지지하는 게 검찰의 이익과 부합하는 것이다. 정대철은 다섯 차례 체포됐으며 지도급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체포와 수사에 있어 검찰은 기본 인권도 존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A Lee Myung-bak Presidency  이명박 대통령

8. (C) Chyung said a strange phenomenon has occurred among the Korean people: they have decided that a corrupt candidate is better than an incompetent candidate, preferring Lee Myung-bak to anyone connected to Roh Moo-hyun. Everyone seemed aware that Lee Myung-bak falsely employed his children, changed his address multiple times to avoid taxes and was guilty of various other infractions, but they did not care. Roh Moo-hyun's administration had reduced the level of corruption in government, the current bribery scandal
involving top Roh aides notwithstanding, but was seen largely as incompetent. If Lee were elected, corruption could increase. In fact, given Lee Myung-bak's legal problems, Lee might be unable to fulfill his entire term in office.

8. 정대철은 한국인들 사이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패한 후보가 무능한 후보보다 낫다고 국민들이 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써 노무현과 관련이 있는 어떤 인물보다 이명박을 선호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명박이 그의 자녀들을 거짓으로 고용했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주소를 여러 차례 옮겼고, 많은 범법사실에 대해 유죄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국민들은 개의치 않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최근 터진 최 측근 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이 있지만, 정부 내에서 부패 정도를 감소시켰다. 그러나 대체로 무능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만약 이명박이 당선되면 부패는 늘어날 것이다. 실제로 이명박의 법적 문제들을 고려할 때, 이명박은 그의 임기 전체를 채울 수 없을 수도 있다.

9. (C) Lee Myung-bak is likely to choose personnel in his administration in a manner similar to Roh Moo-hyun -- as he pleases, with little input from his party. Therefore, it is almost certain that Park Geun-hye will not be Prime Minister in a Lee administration, but Hyundai heir and formerly independent lawmaker Chung Mong-joon has a chance to fill that role now that he had decided to join the GNP and support
Lee Myung-bak.

9. 이명박은 노무현과 유사한 방식으로 그의 행정부에서 인물들을 고를 가능성이 크다—그가 원하는 대로, 당에서 사람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박근혜가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가 되지 않을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현대의 상속자이자 전 무소속 국회의원인 정몽준은 그 같은 역할을 맡을 기회가 있다. 그가 지금 한나라당에 입당해 이명박을 지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Lee Hoi-Chang 이회창

10. (C) Chyung said that Lee Hoi-chang would likely not win even in his hometown region of Chungcheong Province since the bandwagon effect would mean that many current Lee Hoi-chang supporters, knowing they would be fighting a losing battle, would ultimately vote for the frontrunner Lee Myung-bak.

10. 정은 이회창은 그의 고향인 충청도에서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드왜건 효과로 인해 현재의 많은 이회창 지지자들도 싸우면 지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선두주자인 이명박에게 표를 던질 것이기 때문이다.

11. (C) Chyung closed by saying that it was impossible to predict Korean politics since things changed so quickly. In the future, both Chung Dong-young and Sohn Hak-kyu could become president. But for now, there will be a political realignment in Korea starting with the election of GNP candidate Lee.

11. 정대철은 한국정치는 상황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예측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로 대화를 끝냈다. 미래에 정동영과 손학규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한나라당 후보인 이명박의 선출과 함께 시작되는 정계 변화가 있을 것이다.


Comment 

12. (C) The 2007 presidential election is unlike any in the democratic era (since 1987) in that the outcome has all but been determined before a single vote has been counted. Chyung, a respected politician hoping to gain back some influence, fought the good fight, but even he could not put a happy face on Chung Dong-young's impending loss. If, as Chyung predicted, Lee Myung-bak wins December 19 and the GNP goes on to win a big majority in the April elections, President Lee will be in a position to implement many of his campaign promises, even the most extravagant ones, with little opposition. VERSHBOW

12. 2007년 대통령 선거는 민주화 시대 어떤 선거와도 다르다(1987년 이후) 개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결과가 거의 결정됐다는 점에서 그렇다. 존경받는 정치인으로서 영향력을 되찾으려 하는 정대철은 훌륭한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정동영의 패배가 걸려있는 상황에서 웃음을 띨 수 조차 없다. 만약 정이 예측한대로 12월 19일 이명박이 승리하고, 4월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면, 이명박은 많은 공약을 실행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일 것이다.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공약 조차도 거의 반대 없이 실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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