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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o ergo sum

2014년 指鹿爲馬(지록위마)스러운 말들...

by 淸風明月 201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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指鹿爲馬(지록위마)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지 시험하기 위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됐다. 왕앞에 사슴을 끌고와 "이게 말이다"고 한뒤 "이게 어떻게 말이냐, 이건 사슴이다."고 한충신들을 기억했다가 후에 죄를 씌워 처단한데서 비롯된 말로 진실과 거짓을  제멋대로 조작함을 뜻함. 

 

"시기와 내용은 아쉽지만 대선개입 의사는 없었다." -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 재판장 이범균 2014년 02월 06일 -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내용을 축소/은폐 발표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게 뭔 소리인지 했다는건지 안했다는건지 배울만큼 배웠다는 분의 판결이 영~~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 안타깝다." - 박근혜 대통령 2014년 6월 24일 -

대체 이 사람이 일국의 대통령인가 싶다. 자신이 임명동의요청안을 재가하지 않아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한후 내뱉은 첫마디... 애초에 총리 자질이 없는자를 지명해 놓고 한다는 소리가 ㅋ 이건 뭐 강건너 불구경도 아니고~ 이런말 할거면 요청안 재가해서 청문회를 열던가 했어야지 에휴~~ 닭~~

 

"세월호참사는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다." -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원장 2014년 7월 24일 -

세월호참사 100일을 맞는날 여당 정책위원장 입에서 나온다는 소리가 이 딴것 뿐이라니, 사고를 참사로 키운 것은 정부의 무능때문이었다는 것을 망각한건지 청와대 위기관리 시스템은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었고, 관계당국은 우왕좌왕 그럼에도 참사를 사고라고 주장하는 저 뻔뻔함 그럼 911도 교통사고겠네 ㅋㅋㅋ

 

"정치관여는 맞지만 선거개입은 아니다."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재판장 이범균 2014년 9월 11일 -

이분 참 대단하시다. 국정원법 유죄 선거법 무죄라는 해괴한 결론을 내리는 데 그 어려운 사시까지 거치게 하는 건 국가적 낭비이다를 몸소 보여주시다니 보통의 고등학생 정도면 '답정너' 식의 기승전국(국가) 판결문 쓰는 건 식은 죽 먹기가 아님~  

 

"담뱃값 인상, 국민건강 위해서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2014년 9월 15일 -

아~~ 그렇게 심오한 뜻이 있었다니, 그런데 가격만 올리고'경고그림' 등 금연정책은 모르쇠로 일관~~ 그리고 새해 벽두부터 들리는 까치담배는 불법이다 라는 이야기가 언론으로 통해 흘러나오는데 ㅋㅋ 단속할지도 ㅋㅋ세수가 덜 걷일까봐 미리 겁주는건가 ㅋㅋㅋ 까치담배 단속하던 아버지 시절로 회귀하다니 이런것도 창조경제인가?

 

"20년 이상 국정원 직원으로 근무하며 봉사했다."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재판장 김우수 2014년 10월 28일 -

이름대로 우수한 판결에 따라오는 의견이다.ㅋ '서울시 공무원 간첨사건'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들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국정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 죄없는 사람 간첩 만들어도 괜찮다는 말인지 국민을 위해 봉사했다는 말을 하고 싶은가 본데 그 양반들이 한 짓은 국민을 위한게 아니라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부역한것밖에 없는 듯 보이는데...

 

"대통령이 있는 곳이 집무실, 일어나는 것이 출근이고 자는것이 퇴근이다."  -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 2014년 10월 28일 -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해 답변하면서 한말... 뭐 비서실장이면 할 수 있는 말이긴 하다만 이건 아니지 그럼 왜 7시간동안 뭘 했는지 밝히질 못하니 호텔에서 시바스 리갈이라도 까고 있었냐는...

 

"공익 위한 행위지만, 해고할 만 하다." - 대법원 1부 주심 김용덕 대법관 2014년 11월 27일 -

YTN 기자 3명의 해고처분을 확정하면서 “공적 이익을 위한 목적을 참작하더라도 해고가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사측이 징계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언론의 존재이유인 공익의 가치를 등한시한 채 내세운 ‘사회통념’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더구나 판결을 내리는 데 3년7개월이나 걸린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 그 사이 YTN 사태를 신호탄 삼은 듯 MBC 등에서도 기자와 PD 등에 대한 무더기 해고 및 징계가 이어졌고, 공영방송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국정개입 의혹은 '찌라시'에나 나오는 이야기" - 박근혜 대통령 2014년 12월 8일 -

청와대가 '정윤회 감찰보고서' 작성자를 공공기록물 관리법으로 수사의뢰한 뒤 한말. 결국 이 말한마디가 어제 검찰수사결과를 대변해 준다. 정윤회와 십상시의 국정농단 사건은 박근혜의 저 가이드라인 제시로 검찰 수사결과가 뻔히 예측되던 상황 ㅋ 그 예측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 허위사실이라고 검찰수가결과가 발표됐다. 이건 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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