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알기 쉬운 시사용어470

중대재해처벌법 기업에서 노동자가 사망하거나 크게 다치는 등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이다. 2021년 1월 8일 국회 본희의를 통과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위험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이들이 의무를 위반해 노동자가 사망한 경우 책임자를 형사처벌하고 해당 법인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처벌 수위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법안 공포 뒤 2년 동안 적용을 유예받아, 2024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식품전문업체 SPC의 계열사인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 소스 배합 교반기에 노동자의 몸이 끼어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피해자가 사고를.. 2022. 11. 15.
황금티켓 신드롬 영국 동화 에서 나온 행운의 티켓인데, 동화가 인기를 끌자 '황금 티켓'이 간절히 원하는 것을 단숨에 움켜쥐는 수단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2년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한국 사람들이 황금 티켓을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황금 티켓은 명문대 진학, 대기업 취업, 공무원 합격 등 달성하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OECD는 황금 티켓 신드롬이 한국의 교육, 직업 훈련 등을 왜곡시키는 것으로 파악했고 그 결과 청년 실업 증가와 출산율 감소로 이어진다는 진단을 내렸다. OECD는 대기업이나 정부에 취업하면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비정상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본다. 황금 티켓 신드롬의 해법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을 줄이.. 2022. 10. 23.
미닝아웃(meaning out) 미닝아웃이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에서 나온다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단어이다. 자신만의 취향,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표출하는 현상이다. 주로 친환경, 동물복지, 공정무역 등의 물품을 소비하는 추세다. 또한 비윤리적이거나 불공정한 기업의 제품은 불매운동하는 행동을 한다. 미닝아웃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상대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들이 가치 소비를 한 후 게시물과 해시태그 등을 통해서 자신의 신념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공유 방식은 사회 운동적 속성과 놀이적 속성 두 가지를 포함한다. [관련기사] 전자신문 - 분양시장 트렌드, 한물간 '가성비'…이제는 '나심비 + 미닝아웃'이.. 2022. 10. 20.
마이크로시스틴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남세균이 만들어내는 대표적 독성물질이다. 청산가리 20~200배 수준의 맹독성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인체에 흡수되면 간, 폐, 혈청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치고, 정자, 난자를 감소시키거나 변형하는 생식 독성도 있다. 남세균 에어로졸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 관련 질환도 생길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부경대, 창원대, 경북대 전문가들과 협력해 낙동강 일대의 남세균 에어로졸을 조사해 발표했다. 어부들이 드나드는 낙동강 대동 선착장에서는 1세제곱미터에 6.8ng의 마이크로시스틴이 포집됐다. 대구 화원유원지에서는 1세제곱미터 당 3.68ng, 낙동강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는 1.88ng의 마이크로시스틴 수치가 나왔다. .. 2022. 10. 20.
백래시 (backlash) 백래시(backlash)란 반발, 반동을 뜻하는 영단어로 본디 한쌍의 기어를 맞물렸을 때 치면 사이에 생기는 틈새를 뜻한다. 저널리스트인 수잔 팔루디가 미국에서 1980년대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페미니즘에 대한 반격의 원인과 흐름을 분석한 라는 제목의 책을 내면서 사회 변화 등에 대한 대중의 반발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세력이 페미니즘을 왜곡하거나 페미니스트를 공격하는 현상을 백래시라고 표현한다.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이후 페미니즘이 대두되고 젠더 갈등이 분출하면서 백래시도 사회적 현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GS25 포스터 집게손가락 논란,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쇼트커트 논란 등 백래시는 커뮤니티를 거치며 점차 조직화, 결집화하며 거칠어지고.. 2022. 10. 20.
포모 증후군(FOMO) 포모 증후군(FOMO) 포모 증후군(FOMO)이란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특정 집단에 뒤처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 한 해 동안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며, 이를 보유하지 못한 이들은 상대적으로 빈곤 해졌는데요. 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부유해지는 자산 시장에서 소외 당하는 느낌을 받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변 사람이 주식 또는 비트코인으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나도 당장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지 고민이 드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 또한 포모 증후군의 증상입니다. 이와 같은 포모 증후군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지만, 간혹 암호화폐 마케팅에 무분별하게 이용되기도 하니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2. 10. 20.
오픈 파이낸스 (Open Finance) 오픈 파이낸스 (Open Finance) 은행 계좌정보 및 결제 기능 개방에 초점을 둔 오픈뱅킹의 개념을 여타 업권으로 확산하거나 상품 추가, 기능 확대 등을 통해 이용자의 금융생활에 더 밀접하도록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오픈 파이낸스는 금융권 및 핀테크 업권 등이 오픈뱅킹뿐 아니라 맞춤형 상품추천, 자산관리, 상품 가입·변경 등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상호 개방한 금융 생태계다. 최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금융산업의 흐름이 플랫폼을 통한 종합 서비스로 가고 있다며 오픈뱅킹을 확대 개편해 오픈 파이낸스로 전환이 .. 2022. 10. 19.
플루로나 (flurona) 플루로나 (flurona) 플루로나란 독감을 의미하는 ‘인플루엔자(influenza)’와 ‘코로나(corona)’의 합성어로 독감과 코로나19 이중 감염을 말한다. 겨울 추위가 심해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 감염되는 플루로나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전 세계가 비상에 걸렸다. 전문가들은 플루로나의 새로운 증상이나 치료법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독감과 코로나19에 대한 개별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법도 그에 맞게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오한·기침·호흡 곤란·피로감·근육통·두통·미각 및 후각 상실·인후염·코막힘·메스꺼움 및 구토·설사 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의 경우 고열·기침·인후염·근육통·두통·피로감·구토 및 설사 .. 2022. 10. 19.
다크 패턴 (dark pattern) 다크 패턴 (dark pattern) 사람을 속이기 위해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이용할 때 소비자의 인지와 행동편향을 악용해 소비자에게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거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다. ‘불법’의 경계선을 교묘하게 넘지 않고, 당사자도 속았지만 속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규제가 쉽지 않다. ‘마감 임박’ 등의 내용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자칫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에 빠지기 쉬운 심리를 이용해 구매를 유도한다. 이에 세계 주요국 공정거래 당국은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를 은밀히 속이는 다크 패턴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2021년 11월 OECD는 주요국 경쟁당국.. 2022. 10. 19.
신용파산 스와프(Credit Default Swap) 신용파산 스와프(Credit Default Swap) 신용파산 스와프(CDS)는 기업파산위험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만든 파생금융상품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B라는 기업에 100억을 빌려주었다고 하자. A기업은 B기업의 미래가 불안해 C라는 기업에게 일종의 보험을 든다. 이때 기업 A는 기업C에 프리미엄을 얹어 판다. 이때 만들어진 파생상품이 CDS, 추가로 얹은 가치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말한다. 기업 A는 부도 위험을 따로 떼어내 상품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와 자금의 유동성이 커지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본래의 취지와 달리 투기로 변질돼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도 모기지 업체가 위험 회피라는 본래에 목적에서 벗어나 투기 수.. 2022. 10.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