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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Siseon"

제47회 한국보도사진전 - 생활스토리 -

by 淸風明月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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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스토리 최우수상>

강촌역-김유정역 구간 설경 속으로 열차가 달리고 있다.

 

눈내리는 경강역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열차가 무인역인 백양리역을 통과하고 있다.



엠티 장소로 유명한 강촌역 승강장 기둥마다 추억의 문구들이 적혀 있다.



강촌으로 엠티를 떠나는 대학생들이 열차안에서 '손병호게임'을 하고 있다.



열차운행 마지막날인 12월 20일 서울의 유일한 간이역인 화랑대역의 마지막 역장이 승객에게 손을 흔들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화랑대역에 운행 마지막날을 알리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경춘선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했다. 춘천역에서 주부들이 기념사진을 추억의 사진을 찍고 있다.
 

잘 가라 경춘선, 그 때 그 사랑도 추억도...  - 최흥수(한국일보) -

엠티열차, 사랑열차, 입영열차 각자의 기억속에 한 자락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경춘선 열차가 12월 20일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복선전철에 자리를 내준 경춘선 열차의 마지막 모습을 취재했다.

                                                                         < 생활스토리 우수상 >

 

 

 

 

 

 

 

 

 

 

 


마지막 남은 성냥공장  - 정지윤 (경향신문) -

<"성냥" 나도 한때는 화르르 타올라 옹이진 세월을 밝혔다. 이제 그 불빛 사라져가도 추억은 꺼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마지막으로 남은 경북 의성의 성냥공장인 '성광성냥'을 포토다큐로 취재하였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펴야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던 시절. 우리 어머니들의 부뚜막 한쪽에는 성냥이 놓여 있었다. 성냥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개화기 무렵이다. 당시 성냥은 비누와 더불어 서민 생활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서구문물의 대명사였다. 인천에 처음 생긴 이후로 성냥공장은 70년대 후반까지 전국적으로 3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한국직업사전에서 사라진 ‘성냥 제조원’이라는 직업 명칭도 이 당시에 생겼다. 그러나 일회용 라이터와 가스레인지 등의 출현으로 지금은 성냥의 모습조차 찾아보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도동리 ‘성광성냥’은 국내에 남은 유일한 성냥공장이다.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허름한 건물에 들어서자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쓴 성냥개비가 낡은 윤전기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왔다. 18살에 성냥공장 일을 시작한 손진국 사장(74)이 56년째 꿋꿋이 불꽃 가업을 지켜오고 있는 곳이다. “한때는 종업원이 3백 명도 넘었지. 당시에는 성냥 없는 집이 없었는기라. 촌에서는 물에 젖을까봐 신주처럼 잘 모셨지.” 손씨가 오래전부터 만들어낸 통성냥 상표는 ‘향로성냥’과 ‘덕용성냥’이다. “우리 성광성냥이 아래로는 부산에서 위로는 강원도 고성까지 안 간 데가 없었능기라. 하지만 지금은 식당이나 다방 판촉용 상품으로 겨우 명맥을 있고 있지. 기계를 세워 놓아야 하는 날도 많으니 뭐가 신이 나겠어? 종업원들이라고 해봤자 뭐 성냥공장에는 아가씨들이 많은 줄 알겠지만 지금은 오십 넘은 동네 아줌마 7명이 다인기라.”

작은 성냥을 만드는 낡은 공장이지만 공갑기·입갑기·왕발기·성냥제조기 등 큰 기계가 곳곳에 들어차 있어 생산라인은 길고 복잡해 보였다. “그나마 몇 년 전에 1,000톤짜리 윤전기 두 대 중 하나를 방글라데시에 팔았어. 그때는 정말 마음이 아팠지. 그래도 남아 있는 윤전기와 축렬기가 한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성냥 기계지.” 마지막 하나 남은 성냥공장을 붙들고 있는 그의 마음이 편치가 않아 보였다. 그리운 것은 사라져 가고, 사라진 것은 또 그립기 마련이다. 오래된 공장이지만 도회지에서 초등학생들이 고철이 되어버린 성냥공장에 견학을 오기도 한다. 그때마다 손씨는 신이 나서 아이들 앞에서 성냥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성냥을 한 사람이라도 사용하는 분이 있으면 끝까지 만들어 볼 생각임니더…….” 

< 생활스토리 우수상 >

 

 

 

 

 

 

 

 

 

 

 


물이 부족한 나라, 에티오피아  - 박진관 (영남일보) -

에티오피아 시골마을 어린이들은 학교에 갈 때 책 보따리와 노란 물통을 하나씩 들고 간다. 아이들은 수업을 마친 후 하교할 때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집으로 걸어간다. 에티오피아 어디서든지 물통을 지고 가는 사람과 당나귀 행렬을 쉽게 볼 수 있다. 에티오피아는 심각한 물 부족 국가다. 이 나라에서 하루에 한 사람이 사용하는 물의 평균은 5리터라고 한다. 한국의 1인당 평균 하루 물 사용량 346리터에 비하면 물에 관한한 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는 것이다. 2008년 UN이 발표한 수질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좋은 수질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에티오피아에서는 수도시설이 부족해 큰 도시를 제외하곤 대개 하천이나 웅덩이 물을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오염된 식수를 쓰다 보니 수인성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월드비전 등 세계구호단체들이 이 나라의 식수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혜택을 보는 국민들은 극히 미미하다. 지난 4월27일 에티오피아에서 15년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국 목사를 아디스아바바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는 “아디스아바바 서쪽 지역은 고원지대로, 풀과 나무가 있어 그나마 형편이 낫지만 남부지역은 풀 한포기 없는 황무지”라면서 “그럼에도 생명이 살아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 생활스토리 가작 > 

 

 

 

 

 

 

 

 

 

 


"사랑을 먹는 아이들은 하늘을 날아요" - 김민회(국민일보) -

경남남해 삼동초등학교는 농,어,산촌의 전형적인 시골 낙후지역 학교로 전교생 76명의 학생들은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11명의 교사들과 음악으로 마음의 문을 연뒤, 공부를 열심히 하여 전국학력평가에서 2019.2010년도 경남지역에서 1등을 차지하여 큰반향을일으켰고 전국에서  교사들과 학부형들이 삼동초등학교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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