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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and Society Archive

[정치사상] 묵자 (墨子)

by 淸風明月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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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중 천민출신이었으며 가장 미신적, 공산주의적인 사람이다. 전국시대 초기에 태어나서 맹자처럼 신왕에의 기대도 없었다. 유물론적 장식, 가문, 음악, 미술, 예술에 대해 부정적/적대적이었다.

 

- 겸애와 교리(兼愛交利) -

 

묵학의 근본은 겸애에 있다.

 

공자의 인 개념과 같다. 공자의 논리는 선근후원이었지만, 묵자는 그 반대이다.

 

묵자; “남을 먼저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라라고 했고 사람의 본성은 악하다고 보고 있다. 세상의 난은 모두 이기심 때문이다.

 

다음과 같이 말했는데, “이제 질서의 혼란이 어디서 발생하는가를 살피건데, 그것은 서로 사랑하지 데서 생긴다. 신하나 자식이 임금이나 아비에게 불효하는 것을 혼란이라 일컫는다. 자식이 자신을 사랑하되 아비는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아비를 젖혀 놓고 자신만을 이롭게 한다. 아우는 자신을 사랑하되 형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형을 젖혀 놓고 자신만을 이롭게 한다. 신하는 자신은 사랑하되 임금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임금을 젖혀 놓고 자신만을 이롭게 한다. 이러한 것들이 소위 난이라는 것이다.

 

묵자의 유가에 연속선상에 있는 이유

 

1) ()과 애()은 같은 개념이다. 인자애인야(仁者愛人也)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공자와 묵가는 기본적인 토대는 같다.

2) 범애와 겸애는 서로 같기 때문이다.

 

묵가가 유가를 비난한 대목

1) 운명을 믿으나 귀신은 부인

2) 후장구상(厚葬久喪); 장례식은 대단히 호화스럽고 길게하는 것(형식주의) 비판

3) 예의 번잡성과 음악으로 꾸미는 것을 비판

4) 상고(尙古)비판

 

이상을 정리하면, 공자의 인과 묵자의 대동사상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겸애와 별애는 반대되는 개념인데 별애로 인해 세상의 난이 온다. 맹자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의를 추구하였다. 맹자의 의는 겸애와 가깝고 묵자의 이는 별애와 가깝다. 묵자의 인은 순서에 차이가 있고 대동은 같다.

 

 

- 상동(尙同) -

 

묵자의 정치사상은 이해(利害)를 기점으로 삼고 겸애의 시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또, 상동, 천지, 명귀와 같은 주의를 세웠다. 상동이란 것은 묵학에 있어서 정치적 제재이다. 천지와 명귀는 그 종교적 제재이다.

 

상하질서를 따라야 질서가 잡힌다. 대동세계의 공공복리가 추구된다. 하나의 system으로 작동하는 상하질서에 의한 동조이다. For the people론이다.

 

그 주장을 살펴보면, 천하공동의 정권을 반그시 세워서 모든 백성의 행동의 표준을 삼고, 개인으로 하여금 이기심을 버리고 전체의 공리에 마음을 두게 해야 한다.

 

정치체계의 수립은 천자를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그 일은 위로부터 이루어져서 아래에 미친다.

 

 

- 천지와 명귀(天志明鬼) -

 

공맹에 비해 미신적인 측면이 있다. 맹자의 천명론과 비슷하다. 천지와 명귀는 종교적 제재로 삼았다.

 

천지(天志)에 관한 묵자의 3가지 근거

1) 만사에 기준이 있다. (그 기준은 하늘의 뜻에 있다.)

2) 하늘이 내리는 상벌은 명확해서 절대적으로 하늘에 따라야 한다. 은 전인류에 대한 유일한 상제인 것이 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 병과 난이 없어진다)

3) 하늘이 내리는 상벌은 천자(임금)도 피할 수 없고 하늘만이 의를 세우고 하늘만이 무상의 권위를 갖고 있다.

 

명귀론

 

밝고 슬기로운 하늘이 높이, 하생에 군림한다(明哲維天, 臨君下土)하였으니, 이것은 하늘이 천자보다 귀하고 지혜로움을 말함이다.

 

신권을 이용해서 겸애와 대동을 천민들에게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명귀론을 채택하였다.

 

모든 사람은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된다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능력과 재능에 따라 그에 걸맞은 작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분질서의 타파는 아니었다. 목표는 관료세습과 친척끼리의 자리 나눠먹기를 비판했다.(기회균등) 이것은 유가사상과 대치되는 것은 아니다.(유가는 덕이 있는 사람이 전치를 해야한다.)

 

 

- 상현(尙賢) -

 

공자는 덕을 중시했고, 묵자는 현(또는 현인)을 숭상했다. 위 자리에 있는 자는 모름지기 출중한 재능을 가져야 하며, 따라서 상현이야말로 위정(爲政)의 기본(基本)”인 것이다. 이 원칙을 따르면 치()가 되고, 그것은 반하면 난이 된다. 상현은 실천하는 것은 어진이를 중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상현에서 주의해야 할 것

1) 묵자의 상현은 관록의 세습에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권신과 아첨꾼을 공격했다.

2) 묵자의 상현은 대체로 말하여 봉건말기의 구제도에 기회균 등의 새 원칙을 덧부친 것이다.

3) 묵자의 상현은 비록 배주(주제도를 배척)이기는 하나, 배유는 아닌 것이다.

 

 

- 절용(節用) -

 

묵자는 검소함을 숭상했다. 이것은 그 사상의 특색이다. 검소를 숭상한 것을 고찰하면 3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절용(節用), 절장(節葬), 비악(非樂)이다.

 

검약의 3가지

1) 절용; 물건을 절약해서 살아야 한다.

2) 절장; 장례식을 검소하게 치러야 한다.(절장후장)

묵자는 후장구상(厚葬久喪)을 유가가 천하를 망치게 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박장단상(薄葬短喪)의 법을 제정하여 유()의 그것과 바꾸려 했다.

3) 비락; 음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유)

악기가 필요하다.

생업에 반한다.

폭력과 혼란 방지에 무용하다.

생업에 종사할 자들이 악공이 된다.

태만하게 된다.

성스러운 옛임금은 음악을 듣지 않았다.

 

공맹사상의 핵심은 안빈낙도(安貧樂道)이다.

노동사회(labour society)을 지칭한다.

 

 

- 비공(非攻) -

 

무장평화주의이다. 유가사상과 배치되지 않았다. 방어전쟁이 그의 사상의 특징이다.

 

무차별 전쟁정의의 전쟁무차별 전쟁부전조약 이후합법적 전쟁(방어전쟁)

 

묵자의 공격전쟁의 불리함 3가지

1) 전쟁에서 이겨도 그 전쟁은 무의미하고 손실이 더 크다.

2) 전쟁에서 이긴 나라는 강자에게 침략받을 위험이 더 높다.

3) 하늘에 대한 대역의 행위이다.

 

벙어전쟁은 이기기 쉽다고 함으로써 방어전쟁의 유리함을 주장했다.

 

묵자정치사상.pdf
0.1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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