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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혁명
2004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대대적인 부정선거 규탄시위. 우크라이나는 2004년 10월 31일 대선 제1차 투표에서 어떤 후보도 총투표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해 11월 21일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로 빅토르 야누코비치 여당 후보가 빅토르 유셴코 야당 후보를 87만여 표 차이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11월 27일 야권은 결과가 출구조사와 상반된다고 주장하며 재선거를 요구했다. 이에 유셴코 지지자를 중심으로 집회가 시작됐으며 이 집회의 상징색으로 오렌지색이 사용됐다. 집회가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면서 결국 헌법을 개정해 재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유렵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관계 강화를 선언하자 지난 11월 21일부터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시위 열기가 식을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 시위가 제2의 오렌지혁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4일 세르히 아르부조프 제1부총리는 “시위로 인한 정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대선과 총선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각각 2015년과 2017년으로 예정돼있는 차기 대선과 총선을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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