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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치
프락치는 원래 분파(영어로는 프랙션)라는 뜻의 러시아말(Fraktsiya)에서 나온 말로 '첩자' 혹은 '끄나풀'이란 의미로 쓰인다. 러시아 혁명 이후 공산당이 세력을 확장하고 내부 숙청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널리 쓰인 용어다. 프락치 활동이란 각종 단체에 조직원(프락치)을 침투시켜 좌익 블록을 만들어 활동하는 일을 지칭한다. 프락치란 말은 우리나라 군사정권시절에는 경찰이나 정보기관이 노동단체,학원,종교계 등에 심어놓은 첩자나 끄나풀 등을 지칭하는 말로 쓰였다.
통합진보당은 국가정보원의 내란음모 사건 수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국정원이 협조자를 거액으로 매수해 수년간 통진당을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프락치 매수 공작설’을 제기한 것이다. 이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내부 제보자를 ‘프락치’로 규정해 신상 털기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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