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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수첩] 85호 크레인, 희망은 살아있다. (2011. 6. 22. ~ 6. 29.) 부산지방법원, 한진중공업 조선소에서 농성중인 노조원들 강제퇴거 집행(6.27), 190여 일째 정리해고 철회 주장하던 노동자들 회사 바깥으로 끌려나와 … 한진중공업 노조집행부와 회사, 희망퇴직의 기회제공 및 민형사상 소송 고소고발 취하 등 노사협의 이행합의서 서명(6.27), 그러나 노조원들 거센 반발. 175일째 고공크레인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정리해고 반대 노조원 있으면 내려가지 않겠다고 밝혀(6.27). 한진중공업, 크레인 전기 공급 중단하자 김진숙 지도위원, 국가인권위 긴급구제 신청(6.28).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진중공업 파업 청문회 진행하려 했으나 조남호 회장 출석하지 않아 결국 무산(6.29) … 노조원 80여명, 크레인 맞은 편 길가에서 농성 중. 7월 .. 2011. 6. 29.
21세기 격투장(일부) 나라 꼴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기업의 강압적인 노동시간에 잠잘 시간을 달라던 노조를 용역깡패들이 차로 돌진한 살인미수마저 그냥 풀어주고, 업무복귀선언을 한 노조원들에게 치욕적인 조치에 인종차별보다 더 심한 노조원 차별을 하고, 이것도 모자란 지 용역깡패들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에게, 재능교육 노동자들에게, 또 다른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자본이 앞세운 용역의 만행은 끝이 없습니다. 분노 속에서 한 발 물러서 보면 결국 거대한 자본이 약자들끼리 싸움을 붙여놓고 희희낙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로마시대 격투장 모양새입니다. 이게 기업을 키우고, 자본을 키우고, 나라경제를 키우는 목적인가요? 사람마저 집어삼킨 자본의 이윤 챙기기로 나라가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그냥.. 2011. 6. 29.
[인권수첩] 계속되는 두리반, 끝나지 않는 세입자들의 투쟁 (2011.6.15.~ 6.21.) 서울 중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명동 3구역에서 철거 용역의 철거 시도 있어(6.19). 19일 오후 3시 반경 철거 용역이 중앙시네마 옆 ‘마리’ 카페에 들어와 당시 있던 주민 두 명을 몰아내려. 이 과정에서 집기가 파손되었으나 연대 단체의 도움으로 용역들은 다시 물러나. 시행사인 명동도시환경정비사업(주)는 점포당 370만원~1400만원의 이주비를 제시하였으나 턱없는 이주비에 상가 11세대는 인근 지역에서 지금과 같이 장사할 수 있는 ‘수평이동’을 요구하며 대치 중. 구청은 중재는 하겠으나 이미 이주한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수평 이동은 어렵다는 입장임. 계속되는 두리반, 끝나지 않는 세입자들의 투쟁에 힘을 모아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성적 지향과 성적 정체성에 따른 차별금지를 담은 결의안을 채택(6.17.. 2011. 6. 24.
밖에서는 폼 잡고, 안에서는 차별하고?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7차 유엔인권이사회는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으로 인한 인권침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담은 결의안을 통과시켰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이번 결의안에서 2011년까지 고등판무관에게 전 세계 각국에서 성적 지향과 성별정체성에 대한 차별적인 법률과 관행, 이와 관련한 폭력행위에 대한 연구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또 국제인권법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으로 인한 폭력과 인권침해를 종식시키는 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참여한 국가 중 한국을 비롯한 23개국이 찬성했으며, 파키스탄, 러시아 등 19개국이 반대하고, 중국 등 3개국이 기권했답니다. 아, 한국도 찬성을 했네요. 그런데 지난 3월 31일, 헌법재판소.. 2011. 6. 24.
Falkland Road Prostitutes of Bombay - Mary Ellen Mark - 2011. 6. 20.
IMMEDIATE FAMILY - Sally Mann - 2011. 6. 20.
[인권수첩] 정리해고를 멈추라는 희망의 목소리를 들어라~~! (2011. 6. 8.~ 6.14.)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150일 넘게 85호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씨의 투쟁에 연대하는 희망의 버스에 전국 700여 명의 사람들이 함께 해(6.11). 사측은 용역과 컨테이너를 동원해 정문을 막았지만(6.10) 참여자들은 이를 뚫고 조합원들의 투쟁에 지지를 보내는 희망의 행사를 벌여. 사측은 담을 넘어 침입한 불법 시위라며 교섭 중단하고 희망의 버스에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고(6.13). 경찰은 희망버스 주최자 11명에게도 집단건조물 무단 침입 혐의와 집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겠다고(6.14). 한진중공업 주주들은 174억 원의 배당금(2010.12.16), 52억 현금 배당을 챙기면서도 정리해고를 쉽게 할 수 있는 게 문제(2.1). 정리해고로 소박한 일상조차 빼앗기는 일이 .. 2011. 6. 16.
희망 버스, 희망 씨앗 희망 버스가 달려갔습니다. 한진중공업 영도공장 85호 크레인 위에서 사측이 자기 배만 불리고 내팽개친 노동자들을 살려내라고 150여일을 싸우고 있는 김진숙. 정권과 언론이 버린 그녀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을 만나러 사람들이 모여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놀러갔습니다. 함께 신나게 놀고 춤추면서 그들의 찢겨진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오직 그 마음 하나로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서 달려간 길을 사측과 정권은 용역깡패와 경찰들로 막아섰습니다. 며칠 전부터 이미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정문에 컨테이너와 용역깡패들로 산성을 쌓은 그들은 스스로 죄를 알기 때문에 두려웠을 것입니다. 수주한 배 한 척 없다며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수백억씩 챙겨가며 자신들의 배만 불리던 사측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2011. 6. 16.
[인권수첩]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은 한국 정부 (2011.6.1~6.7) 제네바에서 열린 17차 유엔인권이사회 정기회기(Regular Session)에서, 프랭크 라 뤼(Frank La Rue)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한국 사회에서 표현의 자유’ 실태 발표(6.4). 특별보고관, △형법상 명예훼손죄 폐지 △국가보안법 7조 폐지 △인터넷의 불법정보 유형에 대한 모호한 법조항 개정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집시법 개정 등 7개 분야에서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표현의 자유 침해 법령과 관행 폐지 및 개정 권고. 이에 대해 한국정부 대표단, ‘균형 잡히지 못한 평가’ 라고 주장하며 특별보고관의 조사 결과 폄하. 한국 인권시민사회단체 참가단, 구두발언에서 한국정부에게 특별보고관의 권고 이행 촉구, 국제앰네스티 역시 국가보안법 폐지 등에 대해 발언 … 국제사회에서 쏟아지.. 2011. 6. 8.
막지 말고 함께 해요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삭발을 해도, 점거를 해도 밀어붙여 온 대학 등록금은 말 그대로 천정을 뚫고 사람들 마음을 뚫어버렸습니다.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대학을 다니는지 대학을 다니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모를 지경이 된지 오랩니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부모들은 자식들 가슴에 못을 박고 스스로의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반값등록금’을 공약했던 정치꾼들은 당선과 함께 모르쇠입니다. 그러니 집회를 하는 대학생들을 전경과 경찰들을 시켜 뺑뺑 둘러싸고 격리를 시키기에 급급합니다. 그렇게 함께 있는 젊은이들 모습을 보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들이 함께 우리 사회의 현안들을 요구하고 대학생이나 전의경 젊은이들이 꿈꾸는 나라가 지금 여기에 이루어졌으면 하는.. 2011.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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