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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문화 - Kuwabara Shisei 인권의 그늘 기지촌여성들 사전에는 기지촌을 ‘외국군 기지주변에서 외국 군인들을 상대로 상업행위를 하며 사는 사람들의 동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기지촌은, 한국의 땅이면서도 한미 두 정부에 의해 운영, 통제되는 ‘공창’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미군들은 ‘성적 서비스의 제공’, 즉 성매매가 자신들의 재충전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포주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해왔을 뿐 아니라, 기지촌 여성에 대한 정기 성병검진과 치료를 통해 미군들의 ‘안전한 성매매’를 적극 보장해왔다. 현재 기지촌 여성들에는 대체로 1960~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란 농촌 출신의 저소득, 저학력 여성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 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외국인 여성들.. 2011. 10. 20.
파월장병 환송식 - Kuwabara Shisei 파월장병 환송식 사진 : 구와바라 시세이(日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베트남 전쟁은 대한민국 군대가 외국에서 싸운 첫 전쟁이었다. 1965년 공병부대인 비둘기부대의 파견을 시작으로 1973년 3월 철수할 때까지 해병 1개 여단(청룡부대), 맹호부대, 백마부대 등 국군 4만8000여 명이 연합군과 함께 베트남의 공산화를 저지했다. 파병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보릿고개가 있었다. 1963년 수출액은 8680만 달러, 국민 1인당 GNP는 100달러에 불과했다. 미국으로부터 연간 5억 달러의 군사 원조와 경제 원조를 받았다. 당시 한국은 베트남 파병으로 5400여 명의 인명 손실과 비동맹국가와의 외교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심화시켜 한반도의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었다. 베트남 .. 2011. 10. 20.
아람악단 2011. 10. 20.
[임종진의 북녘사진]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 프리랜서 사진가 임종진씨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연 북녘 사진전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에 전시된 사진의 일부분이다. 고무줄하는 아이들, 시장을 보는 어머니, 자전거에 아이를 태우고 가는 아버지 등 북녘동포들의 일상모습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평범한 일상을 좋아라 찍는 작가를 두고 한 북쪽 안내원의 말 “림선생, 사는 거이 뭐 다 똑같디요. 무엇이래 좋아서 그럽네까? 하하.”에서 따 제목을 삼았다고 한다. 한겨레신문 사진기자를 지낸 작가는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여섯 차례 북한을 방문한 바 있다. 작가는 “이념 또는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한민족으로서 경계를 허물고 싶었다”면서 “분단 이후 북한사람을 ‘손잡고 연애도 안 할 것 같은.. 2011. 10. 19.
World Press Photo Awards for 2008 - 02 - World Press Photo of the Year 2007 Tim Hetherington, UK, for Vanity Fair American soldier resting at bunker, Korengal Valley, Afghanistan, 16 September 1st prize Spot News Singles John Moore, USA, Reportage by Getty Images Assassination of Benazir Bhutto, Rawalpindi, Pakistan, 27 December 2nd prize Spot News Stories Roberto Schmidt, Colombia/Germany, Agence France-Presse Kenya election unrest, N.. 2011. 10. 14.
World Press Photo Awards for 2008 - 01 - 1st prize Contemporary Issues Singles Brent Stirton (South Africa), - Reportage by Getty Images for Newsweek - Evacuation of dead Mountain Gorillas, Virunga National Park, Eastern Congo 1st prize Contemporary Issues Stories Jean Revillard (Switzerland), - Rezo.ch - Makeshift huts of immigrants, Calais, France 1st prize Daily Life Singles Justin Maxon (USA), - Aurora Photos - Mui, a homeless woma.. 2011. 10. 14.
[인권수첩] 희망버스가 이뤄낸 정리해고 철회의 열망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도록 (2011. 10. 5. ~ 10. 11.)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김진숙 지도위원의 85호 크레인 고공농성이 276일째 되는 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해고자 재고용과 생계비 2000만원씩 지급’ 권고안을 내(10.7). 부산에서 열린 5차 희망버스에 대해 경찰은 무차별 연행, 물대포 사용 등의 폭력 행사해(10.8). 정부와 자본의 앞잡이인 조현오 경찰청장, 쌍용차노동자 진압에서도 그러더니 버릇을 못 고쳐. 조남호 회장과 박상철 금속노조위원장이 비공개 회동으로 실무교섭 재개해(10.11).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위원회는 정리해고 철회가 아닌 재고용, 그동안 사측이 합의를 미이행한 점, 권고안만 논의될 때의 문제점을 우려해. 이제라도 노사합의를 무시한 조남호 회장이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있는 한진 중공업 노사교섭이 되.. 2011. 10. 13.
장애인시설인의 뇌구조? 영화 ‘도가니’로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장애인들의 문제가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장애인 보호시설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끔찍한 현실을 이제야 바로 보게 되었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이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던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지 않는다면 모든 장애인 시설 소유관리자들의 뇌 구조가 이렇게 바뀌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이번 기회에 장애인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고정관념도 깨지길 기대해봅니다. 2011. 10. 13.
학벌없는 사회는 가능하다. 우리 사회 3대 조직 우스갯소리 하나. 우리 사회의 3대 집단이 있다고 한다. ○○대 전우회, ○○도 향우회, K대 교우회. 군대와 지역과 대학이다. 그 집단에서는 “너 몇 기야?” 한 마디로 바로 꼬리를 내리고, 그 지역에서는 ‘DJ 선생님 말씀’ 한 마디로 득표율이 90%를 넘고, 그 대학 동문회에서는 ‘학번이 곧 깡패’라는 이야기다. 패거리 문화 속에서 이성은 자리 잡을 여지가 없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것이 있다. 그 대학보다 상위 대학이라 누구나 인정하는 대학 출신들은 내놓고 동문회로 모이는 일이 없단다. 왜? 굳이 뭉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누릴 것을 다 누리고 있으니까. 우리 사회에서 ‘학벌’은 ‘학연’이 아니다. 학벌이 곧 권력이다. 학력 학벌 차별의 실태 차별금지법안에서 학력 학벌 항목이.. 2011. 10. 12.
도시권에 관한 세계헌장 (World Charter on the Right to the City, 2004) 도시에 수식어를 붙인다면 각자 입장에서 아주 다른 수식어를 붙일 것이다. ‘달콤한’ 도시, ‘잔인한’ 도시, ‘화려한’ 도시, ‘추한’ 도시, ‘풍부한’ 도시, ‘가난한’ 도시, ‘따뜻한’ 도시, ‘냉혹한’ 도시…. 도시 치장이 갈수록 요란해지는 요즘, 치장을 위한 청소질도 요란하다. 문제는 청소하는 것이 쓰레기나 먼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살고 있는 사람과 그 집을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쓸어버린다. 노점상을 쓸어버리고 오랜 골목과 이웃을 쓸어버린다. 단속과 추방으로 비시민권자를 추려내 쓸어버린다. 효율성을 기한다면서 급식지원이나 장애인활동보조비 같은 데 쓸 돈을 쓸어서 다른데 준다. 그러나 사람은 쓸어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에 이건 애초에 청소라 부를 수 없는 행위이고 야만이고 인권침해일 수밖에.. 201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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