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entio ergo sum250 새벽에 꼭 햄버거를 먹어야 됩니까? 요즘 거리를 거닐다 보이는 햄버거 가게의 간판에는 "24"라는 큼지막한 숫자가 쓰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년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영업을 한다는 거다. 그 덕분인지 밤늦은 새벽녁까지 우리는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린다. 어차피 월세가 나가는 것 시설도 다 갖춰져 있겠다. 약간의 인건비와 전기세만 부담하면 영업시간의 증가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인력이야 시간당 3000원대의 알바생을 쓰면되니 부담이 되는 것도 아니다. 시간당 약 3,000~3500원은 아르바이트라고 불리우는 시간제 노동자자가 받을 수 있는 급여의 최저 수준 정도이다. 하루 8시간을 일한다고 가정 했을때 약 25,000원 정도가 되고, 한달을 쉬지 않고 일한다고 가정하면 약 .. 2010. 6. 24. 'G20' 정상회담에 설레발 치는 정부와 자치단체 G20을 준비하는 정부와 서울시의 노력이 눈물겹다. G20이 무엇이길래 그 1박 2일을 준비하는데 설레발들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래 그림은 G20을 위한 서울시와 정부의 눈물겨운 노력들이다. 한번 살펴보니 짜증이 화~악~~ 밀려오더라. 최근 서울에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평소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않던 전화부스들이 교체되고, 곳곳의 보도블럭들이 새옷을 갈아입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심혈을 기울여야할 문화재 복원 사업중의 하나인 광화문 복원을 5개월 단축하고,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 사업은 예정보다 1달 가량 앞당겨 졌다. 이게다 “성공적인 G20(11월11~12일) 정상회의를 위해서”란다. 그말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시와 정부의 행정조치들을 살펴 보면 그것들이 G20회담.. 2010. 5. 27. '군 면제' 대통령의 역겨운 정치쇼 오늘 이명박 가카가 천안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요 방송사들이 담화를 생중계 했다. 놀랍게도 담화문 발표는 청와대가 아닌 용산의 전쟁기념관이었다. 뻔히 보이는 정치쇼가 아닌가! 지방선거를 열흘남짓 남겨둔 현시점에서 전쟁기념과이란 장소를 택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전쟁공포'를 자극한 것이다. 담화문에서 "그 동안 우리는 북한의 만행에 대해 참고, 또 참아왔다. 오로지 한반도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질 것이다. 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단호하게 조처해 나가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북한 선박은 에 의해 허용된 우리 해역의 어떠한 해상교통로도 이용할 수 없다... 2010. 5. 24. 끝나지 않는 '역사' 5.18 광주민주항쟁 오늘 달력을 보다가 18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5월 18일 그냥 1년 365일 중에 하나라고 넘어갈 수 있는 하루입니다. 5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떤 날이죠? 내일은 5.18 광주민주항쟁 3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5.18 한국현대사에서 가슴아프고 쓰라린 진실 중 하나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국민들을 향해 총부리를 돌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5.18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글프게도 5월 18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대학생활을 하면서 더 나아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5.18 광주민주항쟁은 12·12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려던 신군부 세력의 퇴진 및 계엄령 .. 2010. 5. 18. "임을 위한 행진곡" 무엇이 못마땅한가? 뻘짓을 일삼는 쥐박이 정권이 결국 또 한건 했다. 5.18 민주화 운동이 30주년을 맞는 올해 기념식에서 "암을 위한 행진곡"을 제외시켰다. 정부가 5·18 기념식에서 ‘추모곡’으로 불리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V 중계방송에 들지 않은, 식전행사에 배치한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엔 아예 ‘임을 위한 행진곡’을 빼기 위해 새로운 추모곡을 공모하려다 국민들의 반발로 중단한 전적이 있다. 국가보훈처가 낸 ‘제3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식순’에 따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은 식전 행사로 배치돼 타악공연에 이어 불린다. 이 노래는 2004년부터 기념식 마지막에 불려 전국에 중계방송됐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전파를 타지 않는 식전행사로 밀려났었다. 이후 시민사회단체들은 “집요하고 교.. 2010. 5. 17. 국민건강 내팽겨치려는 MB정부 천안함 사건으로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4월 6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인 국무회의를 통과 했다. 사실상 국회의결 절차만 끝나면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단순한 법률개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개정법률안이 담고 있는 내용이 문제이다. 법안에는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 의료법인 부대사업 범위 확대(병원경영지원사업 포함), 의료법인 합병절차 마련 등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만약 개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의료기관의 수익 추구는 기승을 부리고 의료양극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의료법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근간을 다루는 법이다. 법개정에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미명하에 의료.. 2010. 4. 30. G20 경호 특별법 - 군대까지 동원해서 기본권을 억누르나?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어제 27일 야당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딴나라당 국개의원들오 인하여 국회 운영위를 통과하였다는 뉴스를 접했다. 경호특별법? 궁금해서 뉴스를 보는데... '헉' 말문이 막히더라. 좀 오버해서 다시 80년 봄으로 돌아간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특별법은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경호안전통제단장을 맡아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소, 이동로등을 경호안전구역으로 지정하고 집회와 시위를 제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안이라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이 법안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원입법이라는 편법적인 방법으로 운영위원회를 통과 하였다. 하는 짓이 딴나라당.. 2010. 4. 28. 용산을 외면한 당신 "지금 행복하십니까?" '오르고 또 올라가면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행복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었네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 어둠을 죽이던 불빛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 2009년 12월 10일 발매된 '루시드폴' 4집 '평범한 사람' 중 한 대목이다. 발매 3일 만에 1만 장이 팔렸고 각종 가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진 게 없는 사람들, 죽어간 사람들, 슬퍼하는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평범한 사람'은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탈도많고 말도 많던 2009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그중 2009년 한해 한국사회를 관통한 가장 큰 문제는 용산참사이다. 참사가 발생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2010. 3. 17. 신석기 이후 인류의 '거대한 꿈' & 좌파 신석기 이후 인류의 '거대한 꿈' & 좌파 ['좌파'의 인류사적 의미] "일장춘몽 인생에 의미 부여해줘" 보수가 좌파를 공격할 때에 대체로 자주 쓰는 무기는 '현실성'입니다. 전 고교졸업생의 거의 86%가 대학진학을 하는 요즘 같은 사회에서 대학 교육을 무상으로 하자는 게 과연 현실적이냐, 재원확보를 위해 세율을 높이다보면 조세저항에 부딪칠 게 아니냐. 좌파를 공격하는 보수의 전가보도 또는 하도급 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이 100만원 선에서 확 올라버리면 결국 한국 자동차와 휴대폰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 아니냐, 이런 식의 공격들입니다. 무상 대학 교육이나 하도급 영세기업의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그 자체가 틀렸다는 말을 이들은 요즘 같은 사회에서 차마 못하는 것이고, 또 이와 같은 조처들이 과세수.. 2010. 1. 4. 세계화의 폭력 현재 세계는 빈곤의 극단적인 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잘사는 국가와 가난한 국가의 소득격차는 세계대전 이전 상황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 세계 어느나라든 예외없이 승자독식의 구도가 당연시되면서 고착화 되어가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지구촌의 80여개국가들의 일인당 소득이 10년전 수준보다 하락했다는 것이다. 또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2001년 저개발국 연차보고서」에서는 지난 30년간 하루 1달러도 안되는 극빈선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두배로 증대하여 3억 7천만명에 달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극빈선상의 인구가 60년대에는 56%였으나, 90년대 후반에는 65%로 증대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로써 세계 인구의 20%를 점하는 부유한.. 2009. 11. 1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다음 반응형